썰 SSUL2016. 4. 7. 00:22
   


나는 종교가 없음. 



근데 호주 살다보니까(12살때 와서, 16년째 살고 있음) 한국사람 만나보고 싶어서, 한인 교회 나가봄.





교회 나가면서 느낀 점 써보려고 함. 







1. 열등감 폭발 직전인 교민 아재들.



 한국에서 명문대 나오고 (뻥일 가능성도 큼, 호주와서 한국 명문대 나왔다고 뻥치는 아재, 아줌씨들 엄청 많다.) 


한국에서 엄청 잘 나갔다고 다들 말함. 


뭐 중견기업 사장이었다는 사람도 있고, 유명 신문사 기자였다는 사람도 있고, 대기업 다니다가 왔다는 사람들도 있고.



근데 어쨌뜬 





--------- 호주와서 시궁창 됨.-------------- 



일단 영어가 안 되고, 나이도 많고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직장을 못 구함. 



호주와서 청소부, 노가다 같은 잡일이나 하다보니, (사회적, 직업적) 열등감이 엄청남. 


건드리면 폭발할 거 같음. 


정신병(우울증, 조울증) 이 엄청 심하다. 




"정상"적인 사람 거의 없음. 


꼰대 중에 꼰대, 미친 꼰대가 되어서, 열등감을 메꾸기 위해 하는 짓. 



가격인 싼 중고차 벤츠, BMW타고 다니면서,  자식 자랑 엄청 함. (동시에 자식에게 교육 스트레스 엄청 준다.)



교회 아재들끼리 골프 같은 거 자주 치는데, 툭하면 싸움나고, 골프채 휘두르고 장난 아님. 

  



 



2. 교민 1.5세대 



저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교육 스트레스 엄청 받음. 


명문대(호주에서는 명문대라고 할 것도 딱히 없는데, 한국 사람들이 스스로 명문대를 만들어냄. ) 못 들어가면, 가정 불화 엄청 심해짐. 


part time , 재수강 형식으로 대학을 10년씩 다니는 애들도 수두룩 하다.  



좆도 없으면서, 



한국인만 보면, 있는 척 엄청나게 함. 



있는 척은 무척 중요함. 



있는 척을 얼마나 하는가에 따라서 교회에서 서열이 정해짐. 



교회나가기 전에는 몰랐는데, 권사, 집사, 성가대 단장, 등등 직책을 맡고 있으면 엄청난 권력과 벼슬을 차지한 것임. 



만약 좆도 아닌 새끼(?)가 성가대 단장같은 거 맡으면, 



상당히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그 자리 빼앗으려고 패거리 만들어서 권력싸움하고 심하면,  주먹질까지 함. 




(내가 다닐 당시에, 한국에서 목사 아들하던 (교회 경험많고) 독실한 신자가 


호주에 오게 되었고, 그래서 목사 추천으로 성가대 단장 맡았는데, 그걸 본 교민 1.5세대들이 빼애앵애애애액! 하면고 패거리 만들어서 몰아냄. )



그런 자리를 차지해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거 같음. 



교회에서 교민들 자녀끼리 


 삼각관계, 사각관계 , 오각관계 막 이렇게 생기는데, 교민 바닦이 좁다보니, 구멍동서들도 엄청 많이 생기고, 



교회에서 직책이 생기면, 여자 따먹는게 쉬워지는 거 같더라. 




거기에 괜찮은 남자애, 여자애(주로 학벌, 전공) 있으면 부모들끼리도 쟁탈전 벌어짐. 



아수라장임. 



한판 싸우고 지는 쪽은, 그 교민 교회 못 나오고 다른 교민 교회로 바꿔서 나가는 거 같드라. 



뒤에서 흉보고 욕하고 헛소문 퍼뜨리고 이간질 시키는 거 장난 아님. 







3. 워홀러, 유학생. 



만약 워홀러일 경우 엄청나게 차별받는다. 



일단 위에 1번에서 이야기한 교민 아재들이 워홀들하고 자식들을 못 만나게 함. 



꼰대들이 워홀러들은 쓰레기 취급한다. 



"영어도 못하는 것들(유학생, 워홀러) 하고 자동차 타고 놀러다니기만 하면, 니 인생 종치는 거야" 이딴 식으로 떠들어댐. 



대형 교민 교회에서 워홀러들은 엄청나게 눈치받고 차별받다가, 



워홀들만 모이는 소형교회로 많이 옮겨가더라. 



굳이 워홀이 아니더라도 영주권, 시민권 없으면 깔보고 무시함. 



교민 아재들도 청소, 노가다 많이 하면서, 


워홀은 무슨 노가다꾼 , 창녀 취급함. 





유학생의 경우는 좀 케이스 마다 다른데, 


얼굴 잘 생기고, 돈많아 보이고, 대학 (전공) 좋은데 다니고, 아가리 잘 털면, 


우대 받는 경우도 있음.


그렇지 않을 경우 , 대부분의 경우는 찬밥 취급 당하고 알게 모르게 은따,당함. 



1.워홀러, 2. 유학생, 그리고 3. 호주 백인과 국제결혼한 (주로 여성)커플은 심한 차별을 견디다 못해 자기들만의 소형 교회로 쫓겨남.  

 








4. 교회인가? 소라넷인가?



솔직히 진짜로 믿고 싶어서 교민 교회 나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난 50% 정도라고 봤음. 


사람 만나고 싶어서 나온다는데, 여기서 사람 만나고 싶다는 건, 주로 SEX임. 



그러다보니, 소라넷이 따로 없음. 


젊은 커플들은 서로 남편, 부인이 뒤바뀌기도 한다. 



기러기 엄마들은 그냥 따먹기 좋은 상대임. 그냥 '집에 놀러가도 되요? 저녁 먹으러갈께요' 라고 물어봐서 오라고 하면, 


이야기하다가 따먹으면 된다. 


굳이 소라넷 접속할 필요도 없음. 


유학생들, 워홀들도 다 자취하니까, 집에 놀러가기만 하면, 거의 99% 따먹는거임. 


그러다보니까 별일이 다 생기는데, 


어떤 (진짜로) 돈많은 (독신) 아재가 교회 나타남. --> 여자들이 달라붙음. ---> 남편있는 여자 따먹음 , 여자가 미시지만, ㅅㅌㅊ였음---> 남편이 (꽃뱀되서) 돈요구.  20만 달러 주면 아내 넘기겠다고 협박함. --> 당연히 거절 ---> 성폭행으로 호주 경찰에 신고함. 



이런 경우도 생겨서, 서로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고, 아수라장임. 


소라넷이 따로 없음. 





  

5. 술사주고, 식사 대접하는 척 하면서 사기치려는 사람들. 



호주와서 시궁창된 사람들은 사기 치려고 함. 



돈많거나, 이제 막 호주왔으면 (한국에서 집팔아서 온 사람들 돈 좀 있음)  사기치려고 함. 



주로 어디 투자하라고 하거나, 잘 안 되는 한인식당 (주작질해서) 수십만 달러에 팔아먹거나, 청소 프랜차이저(그냥 사장노릇만 하면 된다. 일은 워홀들이 다 한다..라는 식으로) 같은 거 팔아먹음. 


공장 청소권를 팔아먹으면, 3개월 후에 반드시 짤림. 그러면 또 다른 교민에게 팔아먹는 수법임.  교묘하게 하면 사기인 거 티도 안 난다. '너님이 청소 못해서 짤린거잖아. 어디와서 ㅈㄹ이냐?' 이렇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온다. 




예를 들면, 일단 창고같은 걸 빌림. 


그리고 사업체를 등록함. '고기 가공 공장' 으로 등록함. 


그리고 한국인들은 고기를 잘게 자르니까, 기계 놓고, 영주권 따게 해준다고 뻥치면서 헐값에 워홀 노예들을 고용하여 부려먹음. (돈 거의 못 받음, 2년 후, 영주권 스폰퍼 해준다는 핑계로 월급은 안 준다고 함.)


사장이랑 짜고 납품을 해서 소득이 있는 척 하다가, 어수룩한 교민에게 사업체  수천만원- 수억에 팔아먹음. 


그리고 납품은 더 이상 없어짐. 수입 0 만들어버림.   




외국이라서 사기 수법은 정말 다양하고 상상도 못한다. 눈뜨고 있어서 코베어가는 곳이 교민 사회임. 



이런 사람들이 한국인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교회임. 







국제결혼 커플, 한국에 관심있어서 나오는 백인, 거만한 대형교회 목사 가족, 십대 고등학생들, 한국에서 온 조폭 등등 

더 쓰고 싶은데 너무 길어져서 쭐인다. 



1줄 요약 : 호주 교회 시궁창임. 


Posted by 카쿠츠치
썰 SSUL2016. 4. 6. 18:48
   

아까 우연히 팔씨름 이야기 나와서 생각난건데 내가 고2때 반에서 팔씨름이 가장 강했다.

 

반에서 조용하고 별 주목 안받는 스타일이였는데 남자애들끼리 팔씨름 하다보니 내가 다 이기는 상황이 나왔었다.

 

그때 잘하는게 없었는데 팔씨름으로 반에서 주목받으니 뭔가 기분도 좋고 들떠 있었던듯..

 

암튼 그렇게 팔씨름 몇판 하다가 다 이기니깐 여자애들이랑 팔씨름도 하던중 반에서 가장 이쁜년이 나한테 와서 한판 하자는거다.

 

처음에는 평소에 말도 못붙이던 이쁜년 손도 잡고 뭔가 존나 행복했었음 ㅋㅋ

 

그년이 내 손 잡고 낑낑거리는데 존나 귀여워서 아무 생각없이 한판 져줬다.

 

근데 이년이 그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이게 뭐냐고 봐주지 말고 제대로 하자 해서 한판 더해줌.

 

한판 더 했는데 뭔가 갑자기 이기기도 그렇고 여자 이기는것도 좀 우습고 해서 엄청 애먹는 척 해주다가 그냥 짐.

 

그년이 그냥 말하면 안통한다는걸 느꼈는지 나한테 도발을 시작하더라?

 

진짜 팔 힘 쌘거 맞냐고 괜히 여자애한테 관심 받고 싶냐고 팔씨름 하나 잘하는걸로 존나 나댄다는 둥 아무튼 내 가슴 속에 하나하나가 상처가 되는 말들 뿐이였음..

 

그년이 먼저 날까니깐 주변 구경꾼 새끼들도 덩달아서 나를 존나 까더라.

 

개씨발련.. 아무튼 마지막이라 진짜 제대로 한다고 하고 팔씨름 시작해서 시작과 동시에 이겨버림.

 

그년이 존나 어이없던지 주제 모르고 존나게 기어오르더라

 

씨발 미친년이 여자 이겨서 좋냐고 그 지랄로 살지 말라고 그렇니깐 니가 무시당한다고 개극딜함.

 

그때 존나 열뻗치더라. 나중에 들어보니 내 표정이 존나 울거같고 부들부들 떨렸다더라.

 

결국 마지막엔 내가 내 왼손 진짜 약하다고 왼손으로 한판만 더 해달라고 애원하니깐 그년이 한판 더 해줌.

 

어떻게 하면 이걸 아무 문제 없이 하고 넘기지.. 생각하던중 그년 얼굴 보니깐 갑자기 딥빡이 몰려옴,,

 

씨발 나는 이런 병신같은 생각 하고 있는데 이년은 내 얼굴 보면서 존나 재수없는 면상으로 이죽이고 있더라.

 

뭔가 자존심 상하고 이년이 나를 무시하는구나 해서 순간적으로 그년 손 바로 꺽은다음에 책상에 존나 후려침

 

진짜 온힘을 다해서 씨발씨발 거리며 10번 넘게 그년 손등 책상에 찍은듯

 

막 울고 불고 오른손으로 내 볼 존나 할퀴면서 소리지르는데 나한테 전해져오는 찍는 진동와 쿵쿵거리는 소리가 내 귀와 손에 몰려와서 희열감 장난 아니더라.

 

어떤 새끼가 말리면서 내 얼굴 후려칠때까지 계속 책상에 손 갈겼다.

 

그 이후 그년 손에 붕대 감겨있는거 볼때마다 짜릿짜릿 하더라.

 

진짜 졸업할 때 동안 여자애한테 강간범이라고 불리면서 존나 유명해져서 갈굼당함.

 

씨발련들아 손 존나 친건데 왜 하필 강간범이냐?

 

아무튼 진짜 그때의 희열감은 아직도 못잊는다.


Posted by 카쿠츠치
썰 SSUL2016. 4. 6. 18:47
   

 때는 내가 국민학교 4~6학년 시절 지금은 초등학교지


아버지의 취미가 수석(돌맹이 모으기)와 사냥(총포사 모임)이였는데


우리집엔 당시 포인터라는 댕댕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이렇게 생긴 녀석이다. 비글의 확장판이라고 할까?


우리집은 이 포인터를 사냥용 보다는 애완용으로 기른 것 같다. 수컷이름이 헤리고 암컷이름이 셀리였는데


당시 '헤리와 셀리가 만났을때' 라는 영화에서 따왔다.


둘은 죽고는 못사는 커플이였는데 이상하게 셀리가 임신이 안됬다 (일게이 댕댕이 ㅜㅜ)


 당시에는 총기를 경찰서에 맡기고 찾고가 아니고 세금내고 신고만 하면 사용할 수 있었떤 시절이였기 때문에 사냥을 취미로하는 사람도 많고 총포사가


상당히 많았다. 아버지는 한달에 한두번 헤리와 셀리를 데리고 총포사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냥모임을 다녀오셨는데 전문 사냥꾼은 아니고 그냥 흉내만 내는 


정도였다.


 어느날 아버지와 나 헤리와 셀리가 사냥을 나갔다가 구형코란도에 멧돼지를 싣고오는것을 같은동네사는 투견하는 아재가 구경한 일이 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잡았냐?' '개가 잡은거냐?'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이런 비실비실한 포인터 두마리로 멧돼지를 잡는다고?'


'우리집개는 투견인데 멧돼지 별거 아니네?' 이런식으로 비아냥거렸던 것 같다. 언제한번 놀러오라며 


 아버지는 투견이랑 사냥개랑 다르다고 사냥은 얘들이 더 잘한다고 댕댕이 부심을 부리다가 어디한번 보자며 그 아재네 집으로 갔는데






 거짓말 안하고 이런색히가 마당에 묶여있었다.  당시 초딩인 내 덩치보다 컸고 자리에서 빙글빙글 두바퀴 돌았을 뿐인데 오금이 지릴정도로 무섭게


생긴 댕댕이였다. 헤리랑 셀리도 자기들이 진다는걸 본능적으로 인지했는지 발발 기더라 자존심이 좀 많이 상했다.


 그 모습을 보던 아재가 의기양양 해져서 우리 댕댕이 챔피언 출신이다. 현역은 아니고 이녀석 덕좀 봤다고 하면서 막 우승한 사진들 보여주더라


목줄 풀고 쓰담 쓰담 하는데 듣던거랑은 달리 뭐 정신도 온전하고 사람말도 잘들었다. 공격적이지도 않았고, 헤리랑 셀리가 일게이 인것을 인지했는지 물지


도 않고 잘 놀더라.


 그날이후 챔피언 도사와 투견아재는 우리파티에 합류해서 사냥을 다녔다. 하도 투견아재가 같이 가보자 가보자 해서 아버지가 데리고 다녔다.


포인터는 사냥에 최적화된 댕댕이라 사냥감마다 자신이 취해야 할 행동을 알고있었는데 예를 들면 꿩같은건 소리내지않고 엉덩이만 들어서 꼬리를 세워 방향만 


알려준다, 너구리는 다리가짧아 도망가지 못하니 물지않고 툭툭 가지고 놀다 산채로 물어오거나 풀어준다, 오소리는 발톱이 억세서 함부로 덤비지 않고 짖어서 


위협만하고, 멧돼지는 추격해서 체력을 빼 놓은다음 퇴로를 차한하는 방법 등 많은것을 본능적으로 할 줄 알았다.


 그런데...이 챔피언출신 도사가 문제다. 이놈은 그냥 물불 안가리고 움직이는 동물은 죄다 물어서 도리도리치는데 새건 너구리건 오소리건 전부 발기발기 반토


막을 내놓아서 문제였다.


 아버지는 댕댕이로 사냥감을 죽이는게 아니고 몰아놓고 공기총으로 쏴서 잡는 방식이였는데 이 도사시끼는 헤리랑 셀리가 좠빠지게 몰아놓으면 달려들어서 


물어뜯는데 흥분한 도사는 주인도 못말리더라.


 그렇게 몆번의 사냥이 있고 난 후 투견아재는 총도없이 개를 끌고 사냥가는것에 맛들려버렸다.


이제 아버지를 부르지도 않고 도사와 둘이 사냥을 갔다와 우리개가 뭘 잡았네 멧돼지랑 붙어서도 이겼네 자랑을 늘어놓던 어느날...


 투견아재가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우리집에 찾아왔다 산에서 멧돼지를 만났는데 정말 너무 무서워서 내려왔단다


도사는 어떻게 됬냐고 물으니까 모르겠단다.


 아버지는 나에게 오지 말라고했는데 나는 기여코 따라갔다 헤리랑 셀리도 태우고 투견아재와 함께 마지막으로 도사를 본 곳으로 올라가니


그자리에는 피칠갑이 되서 숨을 헐떡이면서 죽어가는 도사가 있었다 두시간은 족히 걸린 것 같은데 아직까지 살아있는게 신기할정도로 몰골이 말이 아니였다.


 나는 그때 중년의 아재가 이렇게 서글프게 울수도있구나 하는걸 알았는데 정말 울다가 사래가 걸리고 눈물 콧물때문에 숨도 못쉴정도로 슬프게 울더라.


나도모르게 눈물이 났다. 결국 전 챔피언 도사니뮤는 그날로 생을 마감했다.

 

 그날이후 투견아재는 그놈 꼭 잡아서 내손으로 죽인다고 꼭 찾아야한다고 이를 갈며  후배한테 부탁해서 정말 정신나간 미친 싸이코 도사를 한마리 데려왔다


아버지도 그 멧돼지 꼭 잡자고 연일 헤리랑 셀리를 데리고 수색을 했는데 사흘동안 그 산을 오르고 또 올랐던 것 같다.


사흘 째 되는날 아버지가 멧돼지 잠자리를 발견했는데 


그 크기가 티코? 마티즈?정도 되는 사이즈였다. 티코 마티즈 우습게 볼수도 있는데 멧돼지크기가 마티즈면 어마어마한거다.


 아버지는 이거 공기총 한자루로 못잡는다고 우리개 위험하니까 사람을 부르자고 투견아재를 설득하고 철수하는데  한시간쯤 내려갔을까?


 헤리랑 셀리가 미친듯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직감적으로 그놈이라는걸 알았을까? 아버지는 헤리야 셀리야 안돼 안돼 연신 외치며 헐레벌떡 개들을 쫒았는데


경사가 가파른 계곡쪽에 다달았을 때










 슈발 봤다 진짜 마티즈만한 멧돼지였다. 지형이 워낙 가파른데다가 좁아서 헤리와 셀리가 제대로 자리를 못잡았고 멧돼지는 도망가지도 않고 우리쪽을 주시했


아버지는 아래쪽을 내려다보며 쪼그려쏴 자세를 취하고있었고, 헤리와 셀리는 경사가 가파르니 멧돼지를 제대로 포위하지 못하고 위에서 짖어대기만 했다.


투견아재가 흥분한 싸이코 도사목덜미를 꽉 부여잡고 '저놈이다' '저놈이 맞다' 소리치며 씩씩대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아무말 안하고 멧돼지를 겨누고있었다. '탕' 소리가 나자 순간 댕댕이고 사람이고 잠시 정적이 흘렀는데 


아버지가 '맞췄어' '맞았어' 하고 일어서려는 순간 멧돼지가 셀리를 그대로 받아버리더라


셀리는 뒷다리 대퇴부쪽을 맞고 날아갔는데 헬리콥터 프로펠라 돌리듯이 30KG짜리 댕댕이가 공중에서 몆바퀴 돌아서 떨어졌다.


'어 어 셀리야 셀리야' 아부지가 흥분해서 총을 다시 겨눴는데 헤리가 셀리를 보호하려했는지 멧돼지한테 달려드는바람에 뒤엉켜서 조준하기가 쉽지 않았다


헤리는 일진에게 쳐맞으면서도 끝까지 멱살을 놓지 않는 일게이처럼 이리저리 날아다녔지만 뒷다리를 꽉 깨문채로 놓지않았다.


아부지가 나에게 오지말라며 호통을 치시고는 지금 생각해도 무슨 깡으로 그랬는지 


동두천에서 미군들이 쓰는거라며 어렵게 구했다던 나이프를 꺼내서 헐레벌떡 뛰어내려갔다 아니 뛰어갔다기보단 굴러내려가셨다.


어떻게든 개를 구하려는 생각이였나보다. 개도 나가 떨어지는 판에 나이프를 들었다고 해서 사람이 상대할수 있을리가 만무했다.


막상 아부지도 멧돼지앞에 다가가서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는데 !!


"물어!!" "죽여버려!!" 투견아재였다 ㅋㅋ 싸이코는 역시 싸이코였다. 지보다 몆배 큰 멧돼지인데 불구하고 겁도없이 면전으로 뛰어들어 다짜고짜 물었다. 멧돼지


도 놀랬는지 허둥지둥 발버둥치고 셀리는 절룩이 일게이가되서도 앞다리를 놓지 않았고 헤리는 뒷다리를 물고 늘어져있었다.


면상 앞다리 뒷다리 전부 공략당한 멧돼지는 물린채로 '훅~훅' 숨소리를 내다가 그자리에 털썩 앉았고 아부지는 공기총으로


두부에 구멍을 내며 피날래를 장식했다.


 그 멧돼지는 그날 구워먹었는데 정말 냄새나고 맛이 없었고, 셀리는 대퇴부가 골절되서 다시는 사냥을 나가지 못했다.


아부지는 총을 팔고 사냥을 접었으며 셀리는 일게이가 되었지만 13년 헤리와 행복하게 살다 요단강을 건넜다.


요약


1. 어렸을쩍 아버지랑 사냥을 다녔는데 포인터 댕댕이두마리를 키웠음


2. 같은동네 투견아재가 사냥에 맛들려 총도없이 도사를 끌고나갔다가 멧돼지에게 ㅁㅈㅎ당함


3. 복수를위해 싸이코 도사를 데려와 수색 사흘만에 그놈을 발견


4. 멧돼지 두부외상


5. 전문 지식없이 사냥나가면 일게임됨


Posted by 카쿠츠치
썰 SSUL2016. 4. 6. 18:41
   

참 꼬여도 개좆같이 꼬였지 진짜. 주작 아니지만 썰 주화는 달게 받겠다.


군생활 26개월 하던 시절 이야기다.


경기도 모 사단에서 근무했다.

소대 이등병으로 전입해들어갔는데 소대원 총 12~13명 정도였슴.

근데 내 위 이등병이 9명 ㅆㅂ.. 일병이 2명인가 있었고

병장 한명도 없고 상병 1명 있었는데 왕고였슴.


근데 그 상병도 병장되려면 7개월인가 6개월 남았슴. 그때 상병이 8개월이던 시절이었슴.

내위의 이등병들은 한달차이씩 다닥다닥 붙어있는 군번이었슴.


나중에 안 사실인데  왕고 상병위의 고참 상병들. 병장들 원래 이 소대원들이었는데 구타사고 크게 쳐서 단체로 타부대로 뿔뿔이 전출보내졌던거임.

그리고 타소대에서 이등병만  빼서 우리소대로 몰아넣은거임.

타소대 고참들은 자기소대에서 중요한 일 해야 하니까 못 빼고 이등병만 빼온거임

ㅆ발 어떻게 재수도 이렇게 없을수가 있을까,, 진짜 탈영 심각하게 고민했슴


전입하고 1년  1개월인가 2개월후에 소대 왕고 전역하고  내 후임 들아왔슴

그때 나 상병.

노무 기뻤는데 들어오자마자 그 후임 본부중대로 갔슴, 취사병으로.

그리고 취사병이었던 본부중대 상병이 우리소대로 왔슴. 교환된거임. 그런데 그새키가 나보다 3개월 선임

 ㅆㅂ


옆소대 내 동기들은 소대 서열 5위인 녀석도 있고   후임 5명 넘는 놈들도 있는데 ㅆㅂ..

당연히  침상걸래질은 나의 몫. 아침 일과 준비도 나의 몫 

나와 거의 같이 꼬인 내위의 나랑 한달,두달 차이나는 고참들 3~4명 역시 나와같은 막내나 마찬가지 생활을 했었슴


내가 병장 1호봉때 소대왕고 두명 동시에 전역함.

근데 소대 후임이 안들어옴.

행정반원한테 물어보니, 이번달부터 인원감축으로 한소대에 10~11명씩 운영하기로 했다고 함


ㅆ발 ㅆ발  행정반에서 나와 우리 내무실로 가는길에 옆소대 들여다보니  소대 투고인 내 동기가 침상에 누워서 채널 돌리며 과자 까먹고 있는걸 보고

난 내 내무실로 들어와서 고참들 모포 정리 다하고 침상닦을 걸래 들고 침상 닦는데 진짜 울컥했슴.


병장 3호봉때 왕고 전역하고 드디어 이등병 들어왔슴.

노무노무 기쁘긴 개뿔, 들어오나 안들어오나 난 막내나 마찬가지임,

더군다나 난 병장이니 후임인 이등병 존나게 잘하게 책임져야할 막중한 의무만 부여받음.

병장 4호봉, 5호봉때 다닥다닥 붙어있던 군번 고참들 한거번에 다 빠져나가고 소대 쓰리고 되고

후임들 6명 7명 한거번에 들어옴

전역 남겨놓고  불과 2~3개월 동안 고참다운 생활 누리고 전역했슴.

잠시 눈물좀 닦고  접속할께


Posted by 카쿠츠치
썰 SSUL2016. 4. 6. 18:32
   

제목 그대로 고모가 무당이었던 게이다. 눈팅한지는 꽤 됐고 일베에서도 공포글 재밌게 봤던 게이인데, 

 인도만화게이 한테 댓글달려고 회원가입 한김에, 그 군대에서 귀신 본썰? 그거 보고

갑자기 고모와 얘기한 일이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댓글로 썼다가  글로 정리해본다 ..

 이 무당관련 자체가 워낙에 말도많고 과학적 증명하려는 것도 많지만, 내 자체도 23년 살면서

 귀신을 한번도 안보고 가위도 안눌려보고 매우 건강한 청년이라  코웃음치긴해도 

 원래  이런 쪽이야기가 더 재밌는거 아니겠노

그래서 친구들무서운얘기,고모 이야기는  썰주화라도 흥미롭게 듣는 편이다. 그래서 고모 하고 얘기했던것중에 

이시간대에 보기  으스스 한거 몇개좀 얘기 할까하는데 ''으휴 서낭당노팩트 작두탈탈충 ㅁㅈㅎ!!!! 하는 게이있음

  안봐도 좋고 팩트거르고 흥미로 보는 거니 재미있게 봐주길바란다.

 






1.귀신은 있나  : 고모하고 겨울에 고구마 까먹으면서 기담(영화ㅎ)을 보고있을 때였다.

 그 기담 보면 엄마귀신 있잖냐.  그게 딱 나오는데 섬뜩하더라고 그래서 고모

 한테  귀신있는거야? 있으니 고모가 밥벌어 먹고살았겠지만 뭐..하고 물었는데 고모가 

  얘기를 안해주더라. 그래서 에이 하고 돌아 누워서 한 2시간? 자던중에 고모가

 갑자기  귀신은 아까도 지금도 다 있는게 귀신이지~ 하더라 그래서  히익..하고

 자세히좀 얘기 해달라고했더니 귀신은 뭐 아까 그 영화처럼 차에 치였다고 피 철철 흘

 리는 교통사고 귀신되는게 아니고 창백한 형태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더라. 그리고

 귀신은 앵간하면 자기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세계에서 적응하고 산다는데

 주로 공포영화에 나오는 그런 괴기하고 사람 죽이려는 놈들은 이제 설명할 저승에서도

 내놓은놈들이라고하대. 원귀라고 하는데 자신을 이렇게 만든 원흉을 죽이기

 혹은 해를 입히는걸 간절히 원해서 계약을 맺고 이승으로 나오고 목표를 달성했을시

 그냥 소멸하겠다는 계약. 그런데 그렇게 한놈만 노리고 딱 가면 상관이없는데

 그 원흉이 죽었거나 아니면 그 지역을 벗어나 살게되는 경우면 원귀가 ㅂㄷㅂㄷ해서 그냥

  그지역에 눌러앉아 버린다고한다. 학식충게이들이면 흔히 있는 기숙사 귀신, 기숙사에서

  귀신 보는애가 그런 원귀들 관련사건인데, 원흉을 못찾은 한풀이를 다른 애먼 사람들한테

  하는거라고 하더라. 이 원귀들이 자신들이 찾던 원흉이 자신이 죽던 자리에서 멀어지거나

  혹은 꿈에서 꿈을 타고 쫒던중 갑자기 단서가 끊기면 강력한 한을 가진 지박령이

  된다고하더라. 요새는 그냥 산이랑 다밀고 빌딩 깔끔히 짓고 사람들도 우루루 몰려살아

  원귀고 뭐고 잘없지만 고모가 사당열고 복채받고 무당짓 할때에 무당도 의사들이

  왕진 가는 것처럼  왕진(?)을 나간다.한 예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부탁을하여

 나갔는데   기독교 집안이라 조용히 와달라고 해서 갔더니 그집 딸래미가 말하기를 자신이

  두달전부터 가위에 눌렸는데 그 시점이  신발장에서 자는 횟수가 늘면서 시작됐다는거야..

  문제의 그날도 문열자마자 신발을 벗으려고 하는데 너무 졸려서 신발장에서 쓰러졌다더라.

 그러다 눈을 떴고, 자기가 침대에 눕혀져있길래 아.. 누가 눕혔나보다 하고 자는데

  침대가 신발장으로 끼이이이이익..하고 천천히 움직이다 다시 끼이이이익 하고 원래 자리로 돌아

 가더래. 그래서 아... 또 가위다.. 하고 고개를 푹 숙였는데 갑자기 침대가 베란다로 튕겨져 나가더니

  자기가 베란다 난간에 메달려있다고 하더라 다행히 그떄 엄마가들어와서 애를 꺼내줬다고 함.

  딸이 설명을 마치고  방에 들어가고 엄마가 더듬거리며  봤던 광경을 다시 설명해주는데 말이 다르대. 

  딸이 베개를 머리에테이프로 칭칭감고 혼자난간에 메달려있더란다. 가위를 넘어서 빙의가 된 순간이라고 하던데

  고모가 그 이후로 계속 부적도 붙이고 딸 한테 얘기도 걸어보고 하는데 도저히 이게 나아지지가 않더란다.

 그래서 엄마를 불러서 숨기고있는거 있으면 당장 말하라고 딸한테 아무것도 느껴지지가않고 집자체에도

 문제가 없는데 애가 왜저러겠냐!하는데 엄마가 정말로 자기는 있는 그대로 다말했다고 하더라 .

  그래서 그집에서 내려와서 차를타고 가려는데 주차장 뒷편 놀이터에 아까 그 집의 기운이 느껴져서 가봤더니

  그네가 있더란다. 혹시나 하고 그네쪽으로 갈수록 딸이아닌 엄마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져서 고모가

  바로 그집으로 뛰어올라가 엄마한테 혹시 유산이나 낙태한 경험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엄마가

 얼굴빛이 확변하면서 얘기해주는데 저애는 외동이 아닌 사실 먼젓번에 임신한 애기가

 태어났으면 둘쨰였다더라. 출산예정일 2주전에 답답해서 그 놀이터에 남편이랑 나가서 걷던중 왜인지

 모르게 그네가 타고 싶더란다. 그래서 남편보고 그네 타자고 졸랐고 천천히 밀어주던남편이 힘조절을 잘못한

 탓인지 공중에 붕 떴다 배부터 떨어져 애가 유산됐고. 그 태어나지않은 애기가 지박령이 되어

 동생에게  화풀이 한거라고 하던데, 지박령 얘기가 나와서 생각나서 써봤다.

 

2.이승과 저승: 흔히 게이들과 나같은 일반사람들은 이승, 귀신들은 저승에 있다고 생각하잖아. 그건 맞다.

  고모가 말해준 말의 개념은 기억하는데 단어들이 잘 생각이 안나서  일단 내 식대로 직역하자면 이승은

 게임을 할때 정품에 온라인이 가능한 세상이고 저승은 복돌이에 솔플만 가능한세상임.  앵간하게

 곱게 죽거나 별 원한이 없는 귀신들은 자신이 죽은 것을  인지하고 있고 그냥 그대로 산다고 하더라.

 하지만 원한이 깊고  저승에 온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귀신들이 우리가 아는 염라대왕에게 계약을 맺고

 이승으로 올라간다. 계약은 자신이 이렇게된 가장 큰 원흉을 해하거나 큰 피해를 주는 것, 그것을 달성하면

 이승이든 저승이든 그 자리에서 소멸한다는  계약을 받고 올라오게 된다. 올라온다는 개념도 원귀들이나

귀신들은 자신이 죽은 장소 에서 귀신이 되는데 귀신은 그냥 그 주변을 맴돌기만 하고 사람을 피한다고함.

하지만 원귀같은 경우 한을 풀기위해  자신이 사망한 장소 주변에 서성이다 심약하거나 육체적으로 쇠약한

사람들의 꿈에 지속적으로 나타나 자신을 죽인 원흉으로 가는 길을 점차 찾아나간다. 어찌보면 쌩노가다라고

고모가 원귀가 제일 불쌍한놈이라고 했다.

 

3.수호신: 귀신과 원귀 그리고 이승저승 얘기를들어보면 인간은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서 그럼 인간은

 귀신이 뭐하면 당하기만하노!라고 고모한테 물었다.  원래 귀신자체가 자신은 복돌솔플유저라는걸

 자각해서 정품온라인 유저인 인간을 피해다닌다. 또 귀신을 보는 시점이 있는데 20살전에 귀신을

많이 보고 가위도 많이 눌렸다한다면 20살 넘어서도 귀신을 볼 확률이 높고 20살 넘어서도 귀신을

 본적이없다면 귀신 보고싶은마음 가져도 못보는 거라고 하더라그리고 하나 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만의 수호귀신이 있는데 이 수호귀신은 자신이 전생에 쌓았던 선한 업적이든 혹은 행동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고 한다. 내가 전생에 사람이아니었다 면 본능에 충실하되 내가 본능에 충실하던중

  어떤 생명 혹은 개체에게 도움을 준것 혹은 해한 것을 포함한다고 하더라. 여튼 그렇게

  수호신은 고모말을 내가 또 우덜식으로 의역하자면 만랩은 20까지존재하며 15~20은 장군신이라고 한다.

일게이들이 만약 장군신을 수호신으로 타고 났다면 절대 귀신 볼일은 없음  만약 가위를 눌렸다 하더라도

몇번그러다 귀신은 보이지않을거임.10~15는 단어는 생각안나지만 간간히 가위는 눌리지만 금방 탈출 할수 있고

 그 가위눌림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 받지않는 정도의 수호 귀신이고 5~10은 애기동자귀신임 애기가 널 지켜주는데

 성인귀신들이 그 광경이 신기해서 호기심으로 접근한다고 함. 그러다 원귀를 만나면 악몽과 느낌 이상한가위에

 시달리게 되는 단계이며 5이하는 그냥 신내림 받아야한다고함..

 

4. 기가쌔다의 기준: 우리가 생각하는 기가 쌘것은 생김새가 부리부리하고 심술궂게 혹은 딱봐도 얘기가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의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인데이것도 일종의 기가 쌘 종류는 맞다고한다.

  하지만 고모가 얘기해준 기쌘사람의 특징을 봤을떄는 여유가 있고 그렇게 물질이나 사람에 집착하지않는 사람

그리고 일이나 사물을 대하는데 있어 핵심을 보는 사람이 기가 썐사람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겉은 미노타우로스 같이 생겼는데 귀신은 병적으로 무서워하는 경우도 이런예임 고모가 사당문

닫을 때쯤 갑자기 등치큰 사람들 5명이 오더니 무당님 훈련할때마다 뒷산에서 귀신이 보여서

 나만 보이는가 하고 얘기했는데 우리 5명이 다봤다고 부적좀 달라고 해서돈은 안받겠다고

 효험이 안좋으면 다시오라고 하면서 어디 유도부냐고 물었는데 용인대 유도부라는 것

 듣고 많이 웃었다,고모 입장에선 25년전 이야기인데 그때 아재들 순수했노....

 

5.무당이면 사주팔자 잘봐주나: 댓글로 썼을떄 어떤게이가 용한 점집을 알려달라고 했었다. 전 무당 조카게이가

  고모한테도 이런저런 얘기 들으면서 내린 결론의 꿀 팁은 우선 사주팔자,점괘 이런건 보러 다니지 말라이기야

 . 고모 말로 기준을 삼으면 사람은 타고난 장군신 그리고 기운이 정해져있는데 이것을 알아보러 수소문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자신의 운명을 갉아먹는거라고 한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 보면 죽은 사람하고 연결혹은 빙의되는 장면있지

  그거는 극히 드문일이지만 무당들 세계에서는 정말로 목숨을 거는일이라고 하더라. 굳이 비유를 하자면 타짜의 아귀가

 손목 놓고 시나리오 쓰고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듯 그 이유는 산사람과 죽은 사람은 정품과 복돌이의 개념이라고 설명했잖아.

 그런데 그 중간 스팀같은 역할의 무당이 억지로 둘을 이어주고 산사람이 비극을 맞게되면 그  대가로 빙의된 수호신은 소멸되고

  그 무당은 그냥 효험없는 점쟁이가 되어버린다. 사원증 카드 뻇긴 스팀 직원되는거지.

 

6.무당의 말년: 위에 설명한대로 산자와 죽은자를 연결시키면 무당생명 나가리지만 어차피 무당의 생명은 길지가 않다.

  타고난 수호신 말고 무당은 빙의한신에 따라 점괘의 효험이 달라지는데 빙의된신은 무당의 육체에따라 자신도 성장하게 된다고 함.

 그런데 인간의 육체가 늙어가면 자신도 약해지니 늙은 무당을 떠나게 된다 이 기야. 그래서 무당의 말로는 좋다고 볼순없음

 신은 이미 떠났는데 몸은 신병걸린것 마냥 으슬으슬하고 그래서 대개 고모 주변 무당들의 행적을 들으면 정신병원아니 

가족들을 등지고 혼자 산다고 하더라 다행히 우리고모는 고구마쪄먹는 낙으로사는 아낙으로 살지만 어떻게 될진 알 수없는일이지...


Posted by 카쿠츠치
썰 SSUL2016. 4. 6. 18:30
   

아까 일베간 알바 경험을 보니 내가 했던 꿀잼 알바가 생각나서 썰 좀 풀어본다.


군입대를 앞두고 휴학을 해서 이리저리 알바 자리를 찾다가 아는 형 소개로 모 놀이공원 인형탈 알바를 하게 되었다.


내가 쓸 탈은 미키마우스 였는데 그때 마침 미니마우스 탈을 쓰던 여자 알바가 갑자기 그만두고 잠수를 타버렸다.


대타로 나올 여자 알바도 없고 매우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퍼레이드 조장이 당시에 탈 알바 하는 애들을 집합 시키고는


"야 니들 중에 한명이 미니마우스 좀 입어줘야 겠다."


아니 시발 남자들 한테 미니마우스라니 시발....





저런 땡땡이 원피스에 검정색 스타킹을 신어야 하는 복장이었다. 


근데 알바 하는 놈들이 뚱뚱해서 그 중에 제일 말랐던 나를 지목하더니 


"임마 너 미키마우스... 오늘 처음 왔지? 바지 걷어 올려봐"


나는 첫날이라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바지를 걷어 올렸는데 내가 다리에 털도 거의 없고 나름 각선미 ㅅㅌㅊ 수준이라 내 다리를 본 퍼레이드 조장은


"니가 미니마우스 입어라. 야 얘 입을 스타킹이랑 미니마우스 옷 갖다 줘라"


그렇게 강제 미니마우스 행....이었는데...


첨에는 미니마우스 입고 다니니 엄청 쫄리던데 점점 시간이 지나니까 탈을 쓰고 있으니 거리낄게 없더라...


애새끼들 지나가면 손 흔들어주고 같이 사진도 찍고 꿀잼이었는데


개중에 어떤 애새끼들은 오 미니마우스다!! 하면서 다가와서 누나누나 이지랄 하면서 치마 막 잡아 당기고 다리 막 문질문질 하는 새끼들도 있었거든...


그런 애새끼들 오면 슬쩍 탈 벗어서 


"야이새끼야!" 라고 해주면 애새끼들 노짱 만나러가는 표정 지으면서 오줌 지리며 도망감.  


개꿀잼이었다. 동심파괴잼...ㅋㅋㅋㅋ


그렇게 미니마우스를 한번 입고 나니 퍼레이드 조장도 말 잘 안듣는 보지년 뽑는거 보다 니가 계속해라!! 이래 되서 그만둘때 까지 미니마우스 탈 쓰고 알바했다.


ㅋㅋㅋㅋㅋㅋ


그때 찍은 사진들 인증 하고 싶은데 저격 당할까봐 차마 못하겠고...


암튼 인생에 있어 꿀잼 알바중에 하나였다.ㅋㅋㅋㅋ


Posted by 카쿠츠치
썰 SSUL2016. 4. 6. 14:41
   

재작년 2013년에 군대 제대하고나서 복학때까지 시간도 남고 용돈벌이나 할 요량으로 알바를 구하고있었다

집주변에 당구장 호프집 편의점 이런 시시껄렁한 알바들이 널려있었는데


롯데백화점에서 알바를뽑는게 아니겠노? 

그리고 vip 라운지에서 일한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지원했는데 

면접본날 저녁에 바로 연락주고 출근하라고 하더라.


하는일은 mvg(most valuable guest)들이 라운지에 오면 하루에 한번씩 커피나 음료를 공짜로 주는거다

까페랑비슷하지만 돈은 받지않고 내부에는 쇼파들이 있어서 커피를 직접 그리로 갖다줘야된다

자리 꽉차면 테이크아웃으로 해줘야하고.


종종 담배피러가거나 화장실가면 타부서 직원이나 알바들이 라운지 커피 맛있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원두로뽑긴하지만 버튼눌러서 뽑는 자판기커피다. 그래도 아메리카노 라떼 이런거 다된다 ㅋㅋ

그리고 주스는 델몬트 페트병이다 ㅍㅌㅊ?

롯데mvg는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그건 롯데카드로 백화점에 얼마만큼 돈을썼느냐에따라 나뉜다

A(에이스) C(크라운) P(프리스티지) 이렇게 세등급인데 각각 1년에 2천만원, 3천만원, 5천만원이였떤걸로 기억하는데

나중엔 금액도 바뀌고 해서 정확한건 잘 모르겠다이기야


근데 이 등급이 돈으로 나뉘는거지만 사람들의 인성도 나뉘는거같다.


1. A등급

이 사람들은 대부분 남편이 돈잘버는 젊은 와이프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하루가 멀다하고 애새끼들을 데려온다. 

애새끼들을 데려오면 젖같은점은 세가지정도다. 1.똥기저귀버리기 2.컵깨기 3.난동부리기

라운지에는 테라스가 있어서 유모차부대는보통 테라스로 나가게되는데 손님나가고 치우려고 가보면 백이면구십 똥기저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간다.

테라스에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발 


그리고 유모차부대는 컵깨는일이 없지만 미취학아동들 손잡고오는 애미들이 있는데

애새끼들은 금수저 집안에서 뭘먹고자랐는지 스태미나가 잇빠이라 라운지에서 구보뛴다. 

그래서 컵이 하도 많이깨지니까 나중엔 일회용컵으로 대체함


난동부리기는 니들이 생각하는 그대로니까 생략


2. C등급

이새끼들이 세 등급가운데 가장 인성이 ㅆㅎㅌㅊ고 자기 이익챙기려고 발악하는 졸부년들이다

C등급년들은 자기들이 A등급보다 위에있다는 약간 우쭐함이 있는지 일단 알바들한테는 반말이 기본이다.

그리고 음료는 하루에 한잔이 기준이고 vip고객 1인당 동반3인까지 가능한데


이새끼들은 이걸 지키는적이없다. 

하루는 C등급 할매가 왔는데 테이크아웃으로 8잔을달라더라,

그래서 설명해줬지. 드시고가는건 하루에 한잔만가능하고 테이크아웃은 두잔만가능하다고

근데 이할매가 '내가 어저께도 안오고 그저께도 안왔는데, 안온날짜꺼까지 해서 8잔 두면 되는거 아니냐이기야!' 라고 하는거다 ㅋㅋ

이 무적의논리에 차마 반박을할수가없더라. 만약에 반박하면 컴플레인들어옴


그리고 이런년들은 원래는 안되는데 오늘만해드리는거에요~ 하고 해주면 다음부턴 자제하더라


3. P등급

이사람들은 인성 ㅆㅅㅌㅊ, 외모도 ㅅㅌㅊ, 쿨함 ㅅㅌㅊ다. 

대부분 할머니지만 젊은 남자 여자도 있다. 

P등급 고객들은 음료한잔 갖다줘도 고맙다고 한마디씩 하시고, 몸짓부터가 단아하고 고급지다.

그리고 젊은 P등급 여자들은 성괴가많다. 금수저물고 태어나서 백화점에서 쇼핑을밥먹듯하는 김치년들인데

사람대하는 태도같은건 본받을만 하더라. 




일그만두고나서는 나중에 꼭 돈많이벌어서 고객으로 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상 금수저 미만 잡



세줄요약

1. VIP들 인성은 대체로 ㅎㅌㅊ

2. VIP 처먹는 주스 슈퍼에도 판다.

3. 금수저미만잡


재미없는썰 읽어줘서 고맙다


Posted by 카쿠츠치
썰 SSUL2016. 4. 6. 14:40
   

벌써 7년이나 돼서 딱히 인증은 없다. 미안하다


20살 때  BMW 합격하고 내 뇌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대학이라 생각해서


21살까지 자퇴하고 놀았는데, 엄마가 일하라고 난리쳐서 일자리 신문을 봤다.


그렇게 이틀만에 입성하였다. 충청도의 유명 정신병원 중 하나다.


군대도 안 다녀 온 내가 2교대 보호사로 배치받은 곳은


제일 위험한 병동이었다.





병동은 이렇게 나눠진다.


알콜병동(남) , 정신병동(남) , 정신병동(여)




알콜병동(남) 


보호사는 진짜 편하다. 고추 안서는 아재들이 다 가져오고, 


환자들이 옷도 다 모아서 수거함으로 갖다놓고


그래서 앰창인생 월급 120만원 보호사 아재들이 안나가고 버티고 있었다.


알콜 ㅂㅈ는 그냥 정신병동에 넣는 듯




정신병동(여)


문 하나로 연결된 바로 옆병동인데, 몇번 지원나가서 들어가봤다.


확실히 남자 몸에서 나는 구리구리한 똥냄새는 안난다.


근데 못생긴 환자들이 대부분이고, 곧 노짱 따라갈 할마니도 있다.


가면 진짜 노짱한테 모이는 아줌마들처럼 막 모인다.


이 여환자들은 남자에 대한 욕망이 있어서 보호사들 무지 좋아하고 잘 따른다.


간호사한테는 반항하는 기질이 있다고 함


문제는 간호사도 여환자한테 그런 행동을 보인다고;;


정신병원 보적보 ㅍㅌㅊ?


암튼 거기 보호사들 야간에 간호사 잘 때 


재미 본다는 소문도 무성했음. 실제로 보호사 중에 창립멤버도 있다고..


ㅂㅈ맛을 봤으니 안나가지 않을까..


실제로 내 병동 보호사형이 저녁에 지원나갔다 둘러보는데


어떤 ㅂㅈ가 갑자기 가랑이 벌리고 담배 주라고 했다고 함 ㄷㄷ;; ( 준할마시라 포기 )


자세히 아는건 없어서 여기까지.




정신병동(남)


리얼 헬이다.


처음에 들어갔을때 느낌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


그냥 침대가 쭉 3행 30열로 쭉 있는데


환자들이 다 쳐다봄


그래서 후에 졸라 어깨 올리고 목소리 깔고 일 함


환자들한테는 30이라고 속였었지만, 안속은 환자들도 있었음 


그래도 형이라고 해주더라.


기본 일과는


아침 , 복약 , 놀고 , 점심 , 복약 , 놀고 , 저녁 , 복약 , 놀고 , 자고


여기에


산책 , 등산 , 사회복지사와 쌔쌔쌔 , 노래방 프로그램 정도 추가되고


개인적으로 탁구를 치는 환자들도 있었음. 리얼 개잘친다. 병원에서 9년동안 탁구만 했다더라


암튼


정신병동의 생활은 일주일에 2번 목욕 , 대청소 이런거 제외하면 별거 없었다.



당시 기억에 남는 환자들 나열한다.


- 잘생긴놈 -


잘생긴놈이 있었다 ㅠㅠ


조용하고 말을 잘 듣는데, 특정 환자랑 시비가 잘 걸려서


문제아 중 한명이었다. 나이는 30정도였는데


야간에 귀여운 간호사한테 뽀뽀하고 도망갔었다. 시발롬


그 후로 귀여운 간호사누나랑 근무설 때는 새벽에 감시 철저히 했음;



- 박사님 -


자칭 박사였단다.


종일 책만보는데, 잠을 진짜 안잠;


새벽에 순찰돌다가 눈 마주치면 리얼 무서움


언제는 흡연실에서 담배 다른환자가 버린거 종일 받아서 피고 있더라.


흡연실에서 멱살잡고 나오는데, 졸라 반항해서 


이성을 잃은 21살 좆꼬꼬마는 욕을하며 난리를 쳤다. ( 북끄럽다 )


그 환자가 막 알린다고 고소한다고 하더라 ..


와 ㄷㄷ;; 문제는 그 때 보호실에 쳐넣고 바로 한 번 볼까말까한


원장단이 왔었음;; 


근데 아무말 안하더라 원장한테


원장 가고 졸라 잘해줬다. 그 환자도 나한테 잘해줌



- 또라이 -


이새퀴 때문에 내 인생 조질 뻔 했었다.


내가 병원에 들어오기 전에는 화장실의 똥을 빵이라고 쳐먹었고


궁금해서 바늘도 먹었다가 바로 수술 했었다고 하더라.


이후에 내가 목격한건


자꾸 로션을 주래


그래서 줬다.


근데 입에다 막 쳐 넣는거야


이유는 혀가 갈라져서 로션을 넣었단다.


ㅁㅊ놈


그리고 겨울에 눈 펑펑오는데


야간뛰고 집에서 자고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음. 이놈이 없어졌다고.


체크를 대충해서 도망간 걸 내가 체크를 못한거다 ㅡㅡ;;


진짜 하늘에 기도했다. 제발 살아돌아오라고..


3일 후 잡혀왔다.


산 넘어서 탈출했다더라. 


우리는 병동 밖으로 나가는거 그리 어렵지 않다. 


암튼 애 죽어서 나왔으면 내가 법적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했었는데 아직도 지리노



- 정력왕 김탁구 -


이 아재는 리얼 보호사들한테 두려움의 존재였다.


위에서 언급했던 탁구경력 9년에


키 190대 개몸짱. 딱 앞에 서면 지린다 진짜. 면상이 추성훈 닮았음


나 쉴 때 딱 한번 난동 피웠었다.


그때 야간 근무하던 모든 보호사 8명 출동했다더라.


강제로 넣는데 5명 달라붙었다더라. 친했던 보호사형 이빨 2개 날라감. 병원에서 보상해줌 


이 아재의 전설이 있었는데.


보호실에 갇혀있을 때, 보호실 철제 침대를 들었다 내렸다 운동했다더라. ㅍㅌㅊ?;;; ㄷㄷ;


근데 나 근무할 땐 매우 조용하고, 탁구만 쳤음. 


가끔씩 외박 나가서 몇일씩 노가다도 뛰고왔음.



- 일꾼 -


병동 회장으로 일꾼환자가 있었음.


모든 더러운 일은 회장님 이것좀 어떻게 해봐요


라고 하면 다 해줬음. 환자들 데리고 ( 통솔력 ㅆㅅㅌㅊ? )


니들 해봤던 학급회의 이런것도 했는데


일했던 1년 내내 회장으로 선출돼서 


노예짓 해줬다. 고마웠다.



- 빡빡이 -


정력왕 김탁구 다음으로 몸짱에 빡빡이 아재


30살이라 나랑 동갑으로 알고 편하게 대했음.


조울증? 그 감정 기복이 심해서 참 다루기 힘든 날이 많았음.


병동 탁구서열 2위



- 27살 -


27살에 환자가 들어왔었는데


나보고 형형 거리면서


스포 흉내도 내고 귀여웠음. ( 소파 뒤에서 수류탄 투척 )


애가 정력왕 김탁구랑 같이 노가다 같이 나갔다 오고 했었음



- 스님 -


어느날 왠 스님이 홀쭉이 스님을 데리고 들어오더라.


장기 수행중 미쳤다고 하더라.


말도 없고, 조용하길래


보호실에서도 금방 나와서 밥 먹었다.


고기 졸라 좋아했음


내가 물어보는 말에 절대 말대답 안하고 끄덕끄덕이 끝


" 아재 스님 맞아요? 고기 왤케 잘먹어요? "


' 끄덕끄덕 ' 


그냥 파계승



- 외눈박이 -


마지막으로 외눈박이 아저씨. 그냥 눈 한쪽이 사시였음 ( 누구랑 비슷하네? )


나 그만두기 1달 전 쯤 들어왔던 아저씨다.


스토리 진짜 눈물나고 같이 분노해줬다.


외눈박이 아재는 33살 정도의 젊은 사람이었다.


결혼하고


진짜 미친듯이 돈 모아서 당시 2억짜리 아파트도 사고 애도 낳았다더라.

( 평일 주말 쉬는 날 없었단다. )


그렇게 줫빠지게 일하는데


마누라가 로한 이라는 게임에 빠져서


남자 만나고 애 관리 안하고,


결국 집 몰래 팔아서 돈 갖고 애 둘 버리고 도망갔다더라. 

( 명의명의 지랄하면 3초1 해라 )


그 후에 우울증 걸려서 거의 반 미쳐있다가. 스스로 왔단다.


이 아재는 진짜 정상인이었다. 그냥 우울증 잠깐 왔었음


아재 부모님이 애들 데리고 병문안 왔었는데 애들 진짜 노무노무 귀엽더라.


좀만 있다가 퇴원해서 애들 데리고 열심히 산다고 했었는데..


이 아재가 처음으로 약 먹고 2틀동안 머리가 헤롱헤롱 정신이 돌 것 같았다고 하더라.


난 그래서 진짜 답이 없는 놈 아니면


가족을 정신병동에 집어넣는 짓은 안했으면 한다.




짧게 썼는데


진짜 기억에 남는 사람들만 적었고


병동의 자세한 생활은 뭐 딱히 없다. 그냥 물 흐르 듯 지나감


정신병동에서 일하는 게이는 항상 조심해라.



3줄 요약


1. 21살 때 정신병원 계약직 취직

2. 남자 정신병동에서 일함

3. 평생 남을 기억


Posted by 카쿠츠치
썰 SSUL2016. 4. 6. 14:38
   

나로 잠깐 소개 할것같으면 7년차 연극배우이고

ㅆㅎㅌㅊ 경제력에 반지하 월세 사는 31살 처먹은 일게이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내능력부족으로 이꼬라라지로 사는것에 대하여

한번도 누구를 원망해본적이 없다.

언젠가 나도 내가 지금 하는거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배부를수있는 날이 올거라생각하며 하루하루 희망으로 살고있음.

 

그래서인지 평소 기본개념과 예의는 충실히 지키자라는 신념으로 사는데

없는 놈일수록 기본예의 없으면 더없어보인다고 생각해서이다

 

아무튼 수개월동안 버는거없이 연극만 주구장창 하다보니 통장잔고가 바닥을 치는거 아니겠노?

이대론 가만히 있다가 북괴들처럼 굶어 죽을수도있다는 생각이 머가리를 스치길래

급한대로 집근처에서 알바라도 하자할 생각에

알바몬을 존나게 뒤적거리다 '딱' 좋은 알바를 찾아냈다 이기야

시급 5500원에 집에서 노무노무 가깝고 나이제한도 없는 호프집서빙알바였는데

베츙이 니들이 믿어줄진 모르겠지만 내가 실제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이라 (지금도 실제 20대 중반으로 보는사람들 많음)

호프집 서빙도 무리수가 없다고 판단을 내렸음

 

문자로 지원하라고하길래 바로 문자보내봤다

답장 바로 오더라 면접보러 오라고

집근처라 알았다고 하고 바로 달려갔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스키니진입은 일게이같은놈이

내가 손님인줄알고 인사를 냅다하길래

면접보러 왔다고하니 '사장님 면접이요!' 하면서 무슨 주방에 메뉴넣는듯이 큰목소리로 질러대더라

 

그리고 사장으로 보이는 30대후반에서 40대초반으로 보이는놈이 어슬렁거리며 나오는데

생김새가 호남형에 한눈에도 들어올만큼 건들거림이 몸에 베어있는듯 했다.

나를 위아래로 쳐다보더니 대뜸하는말이

 

' 여기로 앉아'

 

이지랄 하는거임 ㅋㅋ

아무 거리낌없이 반말을 뱉길래 내가 오히려 당황하고 어버버 거리며

자리에 앉았음. 

 

 

살다보면 한번씩 만나는새끼들중에 반말 존댓말 섞어서 하는 부류들이 있기에

이새끼도 그런 부류라고 생각되었고 위에 언급했듯이 내가 동안이라 순간 어리게봐서

자기도 모르게 반말이 튀어나왔거겠니 하면서 이해했다

하지만 그새끼는 앉은후에도 계속 반말이였고 그말투는 마치 10년정도 알고지낸 후배대하듯 편한 반말이였다.

내나이가 31살이라는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새끼는 거침이없었다

 

열은받지만 쫄보일게이라 속으로만 부들거리고있었음.

하지만 나역시 목구멍이 포도청이였기에 일만시켜주면 할생각이었고

사장새끼도 겪어보면 괜찮을거라 미화시키며 면접대화를 클라이막스로 끌고가는데

이새끼가 내가 맘에들었는지 바로 출근하라고 하더라

 

'요시' 를 외치며 싱글벙글하는데

이새끼가 얘기하더라

 

' 야 근데 여긴 수습기간이있어서 3개월차까지는 시급 5000원이야~ 그렇게 알고있어! '

이따위로 얘기하는거 아니겠노?

일단 3개월동안 최저시급도 안된다는거도 열받지만 이새끼의 좆같은 명령조가 순간 존나 빡치는거 아니겠노?

 

순간 개어이털리길래 자리에서 일어나서 아무런 대꾸도 안하고 나왔다

가게에서 나와서 아무생각없이 집까지 걸어왔다

집에들어와서 정신차리고 생각해보니 존나 서러운거였다.

나이처먹고 알바구하러 다니는것도 서러운데

시급 5500원 벌자고 초면에 반말하는거 참고있었던거 생각하니 눈이 촉촉해 지는거 아니겠노

3년동안 끊었던 담배가 존나게 땡길만큼 노무 슬프더라

일게이들아 돈 많이 벌어라

나처럼 서른넘어가지고 돈때문에 치욕받지말고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사장새끼 말투에서 간간히 전라도 말투섞여나오는걸 보니

홍어가 틀림없다고 결론 내렸다

참고로 내가 면접본 동네는 신림동이다.

 

3줄요약

 

1. 나이 서른넘은 일게이가

2 알바 면접보러가서

3 치욕당했음 


Posted by 카쿠츠치
썰 SSUL2016. 4. 6. 14:36
   

대학 1학년 1학기를 대차게 말아먹고 바로 입대지원서를 102보에 넣었었다.
102보에서 홍천 11사 신교대로 배치받고 1주차에 돌입했는데 1주차 2일째 되는밤 점호전이었나?
조교가 각자 나와서 자기소개를 하게 했었다.
당시 난 91번 훈련병이었고 100번인가 101번이 차례가 되었다.
생긴건 지극히 샌님스타일에 키는 175쯤 되고 몸은 가늘었다.
다들 자기소개하면 지역이랑 좋아하는거나 취미 정도만 말했는데 이 자식은 뜬금없이 노래를 불러서 다들 좋아했었다.
이어서 취미는 등산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눈치를 챘었어야 했다.

1주 4일차 목요일 아침식사 후, 제식훈련을 위해서 생활관 복도에 정렬하고 인원체크하는데 하나가 비는거다
전우조 새끼들은 어안이 벙벙하고 훈육조교는 존나게 뛰댕기면서 전층 화장실을 다 뒤졌는데 없었다

그날 훈련은 일시중지, 일단 연병장 스탠드에 중대전체 대기하고 있는데, 연병장으로 레토나 한대가 뽈뽈 오는데 헌병차더라.
내리자마자 훈육조교 욕 오지게 쳐먹고 바로 수색작전 시작하는데 신교대랑 같은 울타리쓰는 여단본부에서 사람들이 와서 도와주더라

얼마안지나 헬기가 띄워지고 군견병이 군견데려오는것 까지 보고 중대가 다시 정신교육장으로 이동했다.

전우조는 따로 불려나가서 취조당했다.

1시반쯤 확성기 소리가 들리길래 뭔가 했는데, 탈영병 부모가 연락받고 급하게 와서 레토나에 있는 확성기로 도주한 곳으로 추정되는 뒷산쪽으로 이동하면서 말하는 거더라

어머니가 울먹이면서 말하는데 듣는 애들 몇명은 눈물 질질 짜더라 자기도 엄마보고싶다고;;
그리고 우리소대 애들은 이 씨발새끼 잡히면 머가리를 삽으로 깨버린다고 이를 바득바득 갈고있었고...

오후 5시쯤 타소대 조교가 와서 엎드려서 자는애들 얼차려주고 갔는데 레알 좆같았다.
찐따같은 새끼 하나땜에 다들 왜 여기서 감금 당하는거냐고
밥도 못먹고 시발시발 아 좆같은 새끼 이러는데 8시쯤 되서 전원 생활관 복귀시켰다.
그리고 10시 쯤되서 조교가 오더니 고속도로에서 히치 하이크하다 잡혔다고 알려주더라...

근데 이새끼 대단한게, 아직 보급도 받은적 없는 건빵이랑 맛스타 복숭아 두캔을 들고 탈영을 했었다는거다.
즉 아침식사 때 취사장 오른쪽에 있단 1종창고가 열려있는 틈을 타서 훔쳐왔다는거다..
그리고 우발적인 탈영이 아닌 계획적인게 나중에 진술할때
수색망이 좁혀오는게 느껴지니까 비트를파고 숨어있다가 수색이 지나가는걸 확인하고 다른 루트로 도망갔다 하더라
(군견이 있는데 가능한건지는 아직도 의문이긴 하다)

결국 산 두개를 넘고 도로에서 히치하이크를 했는데
문제는 그게 타부대로 순찰인지 지원요청인지는 모르겠지만 헌병차량 이었다는 거지.
그렇게 그 녀석은 잡혔고 나중에 훈육조교가 면회를 가서 왜 탈영했는지 물어보니까 "탈영하면 정신병 가진걸로 인지되서 귀가조치 및 면제된다" 라고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더라.

결국 훈육분대장은 감독소홀로 풀군장 운동장 50바퀴 돌았는데 저녁에 녹초가 되어 돌아오고 바로 뻗어서 잤음

덕분에 같은 소대의 코갤러의 찰진 욕을 하루종일 들을수있었다.

그리고 나는 훗날 도와주었던 여단본부로 재대가 배치되서 첫날부터 오지게 욕먹었다 씨발새끼...
09년 8월 군번의 아련한 추억이다


Posted by 카쿠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