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잠깐 소개 할것같으면 7년차 연극배우이고
ㅆㅎㅌㅊ 경제력에 반지하 월세 사는 31살 처먹은 일게이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내능력부족으로 이꼬라라지로 사는것에 대하여
한번도 누구를 원망해본적이 없다.
언젠가 나도 내가 지금 하는거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배부를수있는 날이 올거라생각하며 하루하루 희망으로 살고있음.
그래서인지 평소 기본개념과 예의는 충실히 지키자라는 신념으로 사는데
없는 놈일수록 기본예의 없으면 더없어보인다고 생각해서이다
아무튼 수개월동안 버는거없이 연극만 주구장창 하다보니 통장잔고가 바닥을 치는거 아니겠노?
이대론 가만히 있다가 북괴들처럼 굶어 죽을수도있다는 생각이 머가리를 스치길래
급한대로 집근처에서 알바라도 하자할 생각에
알바몬을 존나게 뒤적거리다 '딱' 좋은 알바를 찾아냈다 이기야
시급 5500원에 집에서 노무노무 가깝고 나이제한도 없는 호프집서빙알바였는데
베츙이 니들이 믿어줄진 모르겠지만 내가 실제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이라 (지금도 실제 20대 중반으로 보는사람들 많음)
호프집 서빙도 무리수가 없다고 판단을 내렸음
문자로 지원하라고하길래 바로 문자보내봤다
답장 바로 오더라 면접보러 오라고
집근처라 알았다고 하고 바로 달려갔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스키니진입은 일게이같은놈이
내가 손님인줄알고 인사를 냅다하길래
면접보러 왔다고하니 '사장님 면접이요!' 하면서 무슨 주방에 메뉴넣는듯이 큰목소리로 질러대더라
그리고 사장으로 보이는 30대후반에서 40대초반으로 보이는놈이 어슬렁거리며 나오는데
생김새가 호남형에 한눈에도 들어올만큼 건들거림이 몸에 베어있는듯 했다.
나를 위아래로 쳐다보더니 대뜸하는말이
' 여기로 앉아'
이지랄 하는거임 ㅋㅋ
아무 거리낌없이 반말을 뱉길래 내가 오히려 당황하고 어버버 거리며
자리에 앉았음.
살다보면 한번씩 만나는새끼들중에 반말 존댓말 섞어서 하는 부류들이 있기에
이새끼도 그런 부류라고 생각되었고 위에 언급했듯이 내가 동안이라 순간 어리게봐서
자기도 모르게 반말이 튀어나왔거겠니 하면서 이해했다
하지만 그새끼는 앉은후에도 계속 반말이였고 그말투는 마치 10년정도 알고지낸 후배대하듯 편한 반말이였다.
내나이가 31살이라는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새끼는 거침이없었다
열은받지만 쫄보일게이라 속으로만 부들거리고있었음.
하지만 나역시 목구멍이 포도청이였기에 일만시켜주면 할생각이었고
사장새끼도 겪어보면 괜찮을거라 미화시키며 면접대화를 클라이막스로 끌고가는데
이새끼가 내가 맘에들었는지 바로 출근하라고 하더라
'요시' 를 외치며 싱글벙글하는데
이새끼가 얘기하더라
' 야 근데 여긴 수습기간이있어서 3개월차까지는 시급 5000원이야~ 그렇게 알고있어! '
이따위로 얘기하는거 아니겠노?
일단 3개월동안 최저시급도 안된다는거도 열받지만 이새끼의 좆같은 명령조가 순간 존나 빡치는거 아니겠노?
순간 개어이털리길래 자리에서 일어나서 아무런 대꾸도 안하고 나왔다
가게에서 나와서 아무생각없이 집까지 걸어왔다
집에들어와서 정신차리고 생각해보니 존나 서러운거였다.
나이처먹고 알바구하러 다니는것도 서러운데
시급 5500원 벌자고 초면에 반말하는거 참고있었던거 생각하니 눈이 촉촉해 지는거 아니겠노
3년동안 끊었던 담배가 존나게 땡길만큼 노무 슬프더라
일게이들아 돈 많이 벌어라
나처럼 서른넘어가지고 돈때문에 치욕받지말고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사장새끼 말투에서 간간히 전라도 말투섞여나오는걸 보니
홍어가 틀림없다고 결론 내렸다
참고로 내가 면접본 동네는 신림동이다.
3줄요약
1. 나이 서른넘은 일게이가
2 알바 면접보러가서
3 치욕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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