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비염을 알아보자 (vasomotor rhinitis)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a299B 자료들을 한글로 찾아 본게 아니라서 영어 그대로 쓰는게 몇개 있을텐데 이해 부탁함

 

 

 

알레르기성 비염은 계절이 바뀔때 주로 나타나며 꽃가루가 영향인 경우가 크고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 반응 때문인데

 

이런 경우는 그냥 antihistamine 인 항 히스타민제 약 한알만 처묵하면 그저 낫는거 아니노 ?

 

흔히들 말하는 만성 비염은 이런 알레르기성 질환을 제외 하고

 

 

sinuses 라는 코에서 이어지는 이 공간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서

 

 

 

 

이 sinuses 라는 공간이 감염으로 인해 누런 콧물로 가득차고 입구가 막히게 되는 증상도 없어야 함, 즉 바이러스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비염은 제외

 

 

만성 비염에도 여러가지가 원인이 되는데,

 

deviated septum  처럼 중간에 연골인 septum이 휜다던가

 

코카인 혹은 스테로이드성 코스프레이로 인해서 코점막에 변화가 오는 drug induced rhinitis 나 rhinitis medicamentosa 같은게 없어아 햐지

 

그럼 이딴것들 다 제외하고 도대체 나는 뭐 때문에 비염에 시달리는가 ? 원인불명에 자살충동을 일으키는 비염

 

 

 

VASOMOTOR RHINITIS

 

Vaso 는 혈관을 뜻하고 motor 는 신경을 뜻해

 

이 비염에 속하는 환자는 전체 비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자의 10%에 속한다고 함

 

 

증상들 -> 코막힘, 눈 시림, 코 시림, 콧물,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postnasal drip, 따가운 목, 두통 (특히 눈썹뼈 위쪽과 콧대쪽)

 

알레르기 비염 있는 사람들이 다 있는 증상이지 ? 근데 없는 증상이 있어, 그건 코와 눈의 간지러움이야 그리고 재채기도 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진

환자만큼 재채기를 심하게 하지 않아

 

주로 원인이 되는건, 날씨 변화, 기온 변화, 기압 변화, 공기, 습도, 곰팡이, 술,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 건조함 등이 있는데 이 외에도 감정과 호르몬 역시도 영향을 끼친다고 하네

 

그 중에서도 큰 특징은, 따듯한 곳에 있다가 시원한 곳으로 가면 갑자기 코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나고 눈이 따가울 수 있어. 혹은 급작스런 온도 변화로 자고 일어나서 그럴 수도 있고, 그냥 특별한 일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재채기 몇번하더니 비염이 시작 될 수 있어.

그야말로 좆같은 질환지

 

난 개인적으로, 급작스런 온도 변화 (따듯한데서 차가운곳 가는거), 매우 건조한 날씨, 갑작스런 날씨 변화 (갑자기 습도가 높아지고 소나기가 내린다던가)등이 손에 꼽을 정도 였슴. 특이한건, 운동하면서 급격하게 코로 공기를 많이 들이쉬면 이것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함. 시발...ㅋㅋ

 

이 vasomotor rhinitis 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증상이 있을때 코 속에서 매우 심각하게 반응을 하고 별로 심하지도 않은 날씨 변화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봤을대는 '엄살'을 부린다고 보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환자들은 뭐가 원인인지도 모르고 수년간 당하고만 살고 주변 시선들은 엄살쟁이로만 보지.

 

이런 좆도 아닌 환경이나 공기 감정 변화에 콧구녕의 신경세포들이 부들 부들 떨고 그로 인해서 코의 혈관들이 폭동을 일으키며 붓게 되는거야

그러곤 코안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따갑고 부은 혈관으로 인해서 숨쉬는 통로가 좁아지지...이렇게 해서

 

 

짤에 보이는 Frontal sinuses 의 입구가 붓고 부은 점막이 서로 닿으면서 아프고, 저 공간 안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두통이 오고 눈이 시리고

개 좆같은 상황이 시작 되는거지.

 

 

 

난 개인적으로 Corticosteroid 성분의 콧구녕 스프레이를 여러가지 사용 해보고, 각종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해봤지만

 

정말 도움 되는게 하나도 없더라.

 

또 매일 콧구녕을 식염수로 씻어내는 sinus rinse 도 했지

 

나중에는 민간요법에도 빠지게 되서 사과식초를 스팀으로 쬐보고, 유칼립투스 오일을 써보고...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해

 

일상생활이고 뭐고 언제 비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집착하고 신경이 곤두서게 돼

 

코가 부어서 숨을 제대로 못 쉬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서 목구녕도 늘 좋지 않게 돼지

 

 

그러다가 이번해에 계절이 바뀌면서 너무 심해지길래 또 의사를 찾아 갔는데, 이번에는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는 약을 처방 해주더라

 

솔직히 뭐가 되겠나 싶었지. 수년간 아무것도 도움이 안됐는데 말야

 

약 이름은 Dymista 이고 아마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을거야. 앞서 말한 corticosteroid 와 AZELASTINE 이라는 항히스타민제가 섞인 스프레이 인데

 

그날도 아니나 다를까 증상이 있었고, 처방받고 약국에서 사자말자 뿌려 봤는데, 10분도 안되서 통증도 사라지고 코가 뻥 뚫리더라...

 

진짜 믿을 수가 없었다.

 

120회 뿌릴 수 있는 양이 었고 하루에 두번씩 양쪽 코에 쓰면 한달이면 끝나는 양이었지. 그리고 약값은 $50... 다른데는 $100 인곳도 있더라고

 

하지만 돈을 떠나서 이 약은 신이 있다면 신을 믿지도 않는 나에게 보내준것만 같은 약이야... 시발 ㅠㅠ

 

그러다 리서치를 하다 보니 Vasomotor rhinitis 에는 Azelastine 성분의 nasal spray 가 특효라고 하더라고

 

한국에 혹시 Azelastine 성분의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가 있으면 구해서 써봐

 

어차피 만성비염인 환자들은 갈때까지 가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거 아니겠냐 ?

 

https://www.ncbi.nlm.nih.gov/pubmed/11206234

Efficacy of azelastine nasal spray in the treatment of vasomotor (perennial nonallergic) rhinitis

 

results 에 보면 Significant improvement was observed within the first week and improvement in all symptoms favored treatment with azelastine nasal spray.

이라고 되어 있어.

 

이 외에도 학교 라이브러리 같은데 가서 논문 검색들 해봐봐 꽤 있을거야

 

아무튼 다들 힘내라

 

난 이제 만성비염에서 탈출이다...

[출처] 만성 비염을 알아보자 (vasomotor rhinitis)
[링크] http://www.ilbe.com/9509849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