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SSUL2017. 4. 16. 23:06
   

군대 썰이 많이 나오길래 썰하나 풀어본다


후방부대의 개막장을 자랑할때가 됐노?


대대에서 근무했는데 내가 근무했던 대대 총인원이 60명 남짓한 개 소규모였다 소규모답게 시설이 애미터져서 신막사로 이전했는데


우리 상연대 막사 주변이 아파트 밀집촌이라 훈련하거나 뭐 할때마다 시끄럽다고 민원 처먹고 시위하고 그래서


우리 대대랑 합쳐지게 되서 통합막사가 됐다. 근데 합쳐지고 3~4개월됐나? 군생활을 좆같게만든 사건이 하나 터졌다


신막사니까 사단에서 점검나온다는걸 자체 점검한답시고 가라로 하면서 버텼는데 


시험친다고 말했더니 이미 시험쳐서 100점나왔다고하는걸 누가 믿노? 이것도 한두번이지 연대랑 대대랑 합쳐졌으니 적응기가 필요하다랍시고 존나 버텼다


근데 어느날 예비군탄약고에서 본인이 박격포 사수라 박격포 꺼내서 연병장에서 존나 닦고있었는데 


탄약고 근무하는새끼들 갑자기 근무교대하고 위병소근무하는새끼들도 갑자기 근무교대하노?


처음엔 뭔가 싶었지만 딱히 신경도 안썻는데


갑자기 대대 쏘가리가 헐레벌떡 뛰어와서 하던거 멈추고 연병장 집합개스 걸어서 뭔일이 터져서 좆됬구나 싶었다


근데 이상하게 포를 탄약고에 넣어야돼는데 탄약고에 넣지말고 막사 1층 창고에 일단 넣어놓고 자물쇠로 잠그라고 하노? ㄷㄷ


그리고 연대도 다 튀어나오는거보니까 시발 엠창급이구나 느낌이 딱! 와버렸노 당시엔 이유도 모르고 집합해서 1시간동안 땡볕에서 존나게 털리고 


px 싸지방 봉인당하고


이리저리 들어보니 시발..... 기가막히노ㅋ



사건경위는 이러하다


대대인원이 탄약고를 잡고

연대인원이 위병소를 잡아 근무섰었다


그때가 한 3시쯤 벌건 대낮에 사단 점검관이 왔는데 불시점검이랍시고 한놈은 전투조끼입고 K-1 둘러메고


탄약고초소 바로 건너가 바로 고속도로였는데 고속도로 쪽 철조망을 넘어서 


다시 탄약고 철조망을 넘고 탄약고 입구로 빠져나가 하이패스로 막사 1층 대대 지통실에다가 고무수류탄 던졌고ㅋ


또 한놈은 상의 안에 폭팔물 주렁주렁달은 조끼 레플리카 입고 깔깔이에 야상까지 입고 위병소로 갔는데 


한여름에 깔깔이에 야상까지 입었는데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누구냐고 하길래 "나야 대대 xx중대장" 그랬더니 문을 열어주더랜다ㅋ 


당황한 점검관이 너무 쉽게 열어줘서 


위병조장 불러서 대대간부인척하고 싱글싱글 웃으면서 "연대는 원래 이렇게 하냐?" 라고 물었더니


위병조장이 실실 빠개면서 빨리 안열어주면 많이 화내신다며 농담마냥 웃으면서 얘기하길래


느낌왔는지 바로 3층 연대 지통실로 들어갔댄다. ㅋㅋㅋㅋ 후방부대 ㅆㅅㅌㅊ?


그제야 상황파악한 부대간부들은 근무자들 다 불러서 조졌는데


위병소는 연대라 뭐라고했는지 모르겠는데 탄약고 근무섰던 일말 사수새끼가 부사수한테


휴가나가서 뭐할까 이말하면서 서로 떠들다가 놓쳤다고했는데 개소리인게 아무리 딴짓을해도 보일수밖이없는 거리에


철조망을 총두르고 넘는데 소리가 안났을리없다. 그 소리듣고 백퍼 이등병 부사수 세워놓고 잤구나싶었다. 일말새끼가 ㅋㅋㅋㅋ


결과는 사단장 귀에 까지 들어가서 연대장 사단으로 불려가서 개털리고 


그렇게 털린 연대장은 연대 대대 간부 다 집합시켜서 쌍욕하면서 탈탈탈탈 털고


그렇게 털린 대대장은 대대간부를 모아서 탈탈탈탈 털고


그렇게 털린 중대장 및 간부들은 병사들을 모아서 탈탈탈탈 털고


뭐 이런식으로 전개가 진행됐다. 


또 그 일에 연관된 새끼들  연대장이 "직접" 개털고 보통 징계위원회 열려면 어림잡아도 2주일은 걸리는데 2일뒤에 위원회 열리고 다 만창에 반성문 쓰게하고

 위병조장이 화내신다는 "그 연대간부님"들 솎아내서 감봉때리고 사단에 1호차타고가서 직접 보고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영창갔다온 그 탄약고 사수새끼 그새끼 자살생각나겠다 싶을정도로 선임한테 개털리고 선임 찌르고 관심병사됐고


내 군생활 끝날때까지 부대 새끼들 쉬쉬하고 병신취급했다. 예견된 병신새끼 


가라점검결과 받아보던 사단 대가리들이 실제를 겪어보곤 괘씸하고 상태가 거의 노무현급이라고 생각했는지 몇달동안 감찰 존나게 받았다.


그러면서 근무는 점점 개빡세졌고 위병소 탄약고 초소 내부 외부에 CCTV가 설치되고 간부들이 지통실에서 확인하면서 벽에 기대거나 야간에 지통실장들이 순찰 존나게 와서 몰래 담배도 못피고 존나 힘들었다


내 전역전날 탄약고 근무를 서게돼는 결과를 만들었다 ㅅㅂ; 나비효과 시발 개 좆같은 부대


이 사건이후에 감찰받을때 상근새끼 3층에서 자살시도한썰은 반응 괜찮으면 따로푼다...


요약


1. 통합막사로 이전했는데 적응한답시고 사단 점검 쌩까고 구라침

2. 이새끼들이?

3. 불시점검 개털리고 연대장 애미터져서 근무 존나 빡세짐


Posted by 카쿠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