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오래전일인데 복권 당첨됬다는 게이 있어서 올려봄...
대략 4년전? 5년전? 일이여씀...
아르바이트 월급이 들어올때가 되서 돈을 확인할려고 은행 CD기 가서 통장정리를 했음...
근데 통장을 정리해서 보니깐 15억....이 찍혀있는거임.... ㅎㄷㄷ 이게 뭐시당가 가슴이 두근두근 됬음
이게 무슨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이당가.. 그날 아직도 기억남 몇년도인지는 기억안나는데 4월5일인가? 만우절 날이였다.
암튼 존나 당황해서 일단 집으로 ㅌㅌ함 그떄 우리엄마가 신용불량자였던 시기라 우리엄마가 내통장을 같이 썻다.
아무튼 난 엄마한테 일단 무슨돈인지 알아볼라고 전화를 함...
나: 엄마 내통장에 15억 있는데 이거 무슨 돈임?
엄마:무슨 15억?
나: 아니 내통장에 15억이 찍혀있다고 이거 엄마꺼야?
엄마:(갑자기)아~ 엄마 로또 1등 당첨됬자나 엄마통장 없어서 니 통장에 넣어놨지 ㅋㅋ
나: 헐 진짜임? 대박이네 알았어 끊어.
통화를 마치고 그떄 당시 20대 초반이였던 나는 이 거액의 돈을 어떡해야되나 생각해봄 그래서 네이버에 막 검색해보고 ㅋㅋ 존나 병신마냥 외제차 검색함 ㅋㅋㅋ
막 아는형중에 외제차 취급하는 형 있었는데 그형한테 전화해서 존나 허세부림 ㅋㅋㅋ 요즘 갠찬은 차 뭐있냐고 차하나 뽑을라고한다고 ㅋㅋㅋ
그떄 막 네이버에 통장 쪼개기 이딴글보고 ㅋㅋ 은행가서 돈찾아서 다른 통장으로 나눠서 넣을라고 일단 은행가서 돈을 찾기로함 ㅋㅋ
존나 은행가면서 KIA~ 은행가서 10억 현금으로 찾으면 아주 난리가 나겠지? 좆나 간지나겠다 예전에 돈을갖고튀어라란 박중훈 나오는 영화 상상하면서
은행 난리나는 모습을 상상하며 룰루랄라 은행을 감 그 은행이 하나은행이였다.
암튼 은행가서 그 찾으실때 돈찾는 종이에 그 금액에 10억 적어놓고 존나 두근두근하면서 기달림
내 차례되서 그 종이 주고 이렇게 말함 ㅋㅋ 천만원짜리수표로 100장주셈 헤헷 이랬음 근데 은행원 표정이 이 병신은 뭐지?하는 표정
은행원: 고갱님 지금 이통장에 150만원바꼐없는대여?
나: 아 몬개소리임 여기 15억 찍혀있는데...
이러니깐 그새끼 존나 쳐웃으면서
은행원:고갱님 맨끝에 세자리는 금액이 아니구요 무슨 번호에여 라고했음 하도 오래되서 무슨 번호라고 했는진 기억안난다
이떄 ㅅㅂ ㅋㅋ 다른 은행원들도 무슨일인지 와서 다 웅성웅성댐 막 과장? 좀 높은사람도 먼일이지? 하고 옴
나 존나 당황해서
나:아니 우리엄마가 로또1등 당첨되서내 통장에 넣었다고 했단말임 이러니깐 은행원이 고갱님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진짜 얼굴 홍당무처럼 개빨개져서 은행 뛰쳐나옴 바로 엄마한테 전화함
근데 알고보니 ㅅㅂ ㅋㅋ 만우절이라서 울엄마가 내가 15억 들어왔다고 말하는걸 만우절 구라인줄알고 자기도 맞받아친거여씀 ㅋㅋ 로또1등됬다고
암튼 ㅅㅂ 쪽팔려서 그은행 다신안감 ㅋㅋㅋ 진짜 아직도 이생각하면 자다가 이불걷어참 ㅋㅋㅋ
짤방은 친구가안믿어서 인증할려고 찍어뒀던 사진인데 아직도 싸이월드 비공개함에 있더라 ㅋㅋ 암튼 그떄당시
로또당첨되줄알았던 4시간은 정말 행복했었다 복권당첨된 기분 느껴봤으니 ㅋㅋ
'썰 SSUL' 카테고리의 다른 글
(SSUL) 친구놈 3년 사귄 여친에게 통수 쳐맞은 썰 (0) | 2016.04.06 |
---|---|
(SSUL) 자대 전입한지 2주만에 말년병장이랑 4박5일 포상받을 썰 (0) | 2016.04.06 |
(SSUL) 호텔인듯 아닌듯 모텔 일하면서 있었던 썰 (1) | 2016.04.06 |
(SSUL) 중국여자 만나서 팔자핀 친구놈 썰 (1) | 2016.04.06 |
(SSUL) 로또 되고 정신병 걸린썰 (0) | 2016.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