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그냥 써볼게
우리 동네가 ㅆㅎㅌㅊ 지역이라 별의별 새끼들이 다 있었어
조선족, 불체자, 엠생들 다 모여있었고 당연히 나도 포함이야
예전에 부모님 가게 도와드리고 친구랑 술 한잔하고
돌아오는길에 우리집 바로 옆골목이 경찰차, 구급차, 형사차
가 엄청 많은거야 난 한두번 보는게 아니고 그냥 도둑이나
들었겠지 하고 그냥 집으로 갔지
다음날 부모님이 옆 골목에서 누가 죽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셔서 어제 집돌아오는길에 경찰차 엄청 많았다고
말씀드리니깐 너도 조심하라고 그러시는거야
설마 나한테 뭔일이나 있겠어 라는 마음으로 그냥
새벽내내 영화보는데 우리집 빌라가 포크레인으로 한대치면
다 부숴질꺼 같은 그런곳이고 센서 불이 나왔다가 안나왔다가
하는 그런 빌라였어 근데 새벽에 혼자서 영화보고 있는데
우리집 배란다 사이로 계속 센서가 켜졌다 꺼져서
아 씨발 짱께그릇 핥아먹으려고 왔나 생각했는데
달그닥 달그닥 소리나고 뭘 계속 파는 소리들리길래
대뜸 문열어서 보니 어떤 조선족 같은 새끼가 옆집에
열쇠구멍을 작업치고 있고 뒤돌아보길래 바로 문을 닫았어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는데 핸드폰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고 집전화는 당연히 없었어
근데 우리 옆집이 여자선생님 혼자 살고 마음씨가 너무 좋으신
분이라 항상 이분 생각하면서 딸쳤는데 갑자기 정의감이
불타서 다시 문열었는데 이새끼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그래서 내가 존나 따라가서 뒤에서 날라차기 하고 이새끼
헤드락 걸고 사람들한테 신고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도 신고 안해주더라 아마 친구끼리 술먹고 싸우는줄 알고
저러다 말겠지 하는 표정으로 지나가시더라고
근데 이새끼가 내가 약골인걸 알았는지 힘 으로 제압하고
십자드라이버로 내 허벅지 존나 쌔게 찍더라 그래서 피 존나
나고 나도 살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와중에 안면강타, 싸커킥
죽탱이 10대가량 맞았어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경찰에 신고
해줘서 경찰들이 와서 이새끼랑 나랑 지구대로 끌려가고
진술서 쓰고 있는 와중에 여경님이 커피 한잔이랑 코피 닦으라고 휴지 주시고
내 허벅지 보더니 병원 안가셔도 되냐고 안쓰럽게 쳐다보더라
그래서 내가 괜찮고 다 끝나면 가겠다고 말하고
남자경찰님이 내 머리랑 옷 보더니 조선족 이냐고 그래서
토종한국인이라고 말 했지 이때 좀 민망했는데 그래 보일수도
있다 생각해서 무튼 진술서 다 쓰고 제출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경찰님이 조선족 새끼 계속 쳐다보길래
그 자리에서 심문 같은거 하시고 " 이 새끼 맞네 맞네 " 하고
무슨 고지 같은거 하시더라고 그래서 남자경찰님들이
나보고 상 받고 포상 받으셔야 될 뿐이라고 지구대 내 에서
박수쳐주고 택시 요금으로 싸워서 온 사람들이 박수쳐주고
그랬었어 그리고 나는 경찰서 형서님한테 간단하게 조서 받고
전라도 형사님한테 " 대단하쇼잉 어떻게 그 몸으로 잡아쓸까잉 " 무튼 이러고 칭찬받고 부모님 모시고 형사과에서
사진 한방 찍었어 사진찍어주시는 여경님 진짜 이쁘시고
착하시더라 그리고 형사님들이 인생조언 해주시고
보스급형사님하고 악수하고 끝났었는데 그리고 피해자 처벌
뭐 이런거 치료비 배상요구 까지 청구 하는법 알려주셨는데
우리 어머니가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셔서 그냥 동네 한무당
한테 보약 하나 짖고 침 맞았는데도 욱신 거려서 대학병원
가니 골절이라고 하더라 그러고 팔 깁스하고 눈탱이 밤탱이
된 몸으로 집오니 동네에 할머님, 할아버님들이 나 보고
막 칭찬해주시고 소문이 났더라고 옆집 선생님은
다행히도 그때 집에 없으시고 나한테 발포비타민이랑
쿠션 같은거 주시더라고 이때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눈물 났었어 옷 다 찢어지고 너무 많이 맞아서 아프기도 하고
죽을수도 있겠구나 해서 근데 아직도 내 인생에서 잊지못할
그런 기억이야 지금은 ㅎㅌㅊ 동네로 이사왔는데
그냥 적어봤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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