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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15 옷못남들 꼭봐야하는 자료
정보글2016. 4. 15. 14:27
   




 우선 옷장을 열어보기를 권해드린다. 평생 옷을 사왔는데 옷이 없다? 그럴리는 만무하다.

옷을 좀 입는다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옷장 구경이 재밌다. 

유행이 돌고 돌기도하고, 베이직&스테디하게 계속 입을만한 옷들 몇개쯤은 건져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옷이 없는게 아니라, 옷은 많은데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옷일 뿐이다.

 

사도 사도 입을 만한 옷이 없는 사람들은 옷 사는것보단,

(1) 옷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2) 자신의 스타일을 찾는게 우선이다.

 

순서대로 살펴보자.

 

(1) 옷을 보는 안목 키우기 - '감각은 습득해 나가는 것'

 

안목을 키우는 건 당연하게도 학습이다.

옷좀 입는 사람들은 평소에도 옷을 관심있게 본다.

옷이 없을때만 뭐입지, 뭐사지 하는게 아니라 눈으로 자주 본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룩도, SNS에 올라오는 룩들도 관심있게 본다.

감각은 습득해나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감각을 습득할 수 있는 곳들

http://commasinem.com/board/gallery/list.html?board_no=8 (매일 코디 세트를 올려주는 사이트)

업로더분께는 미안하게도, 옷 사지 말자 파트이므로 무턱대고 바로 옷을 사지는 말고 당분간 보면서 감각을 습득하는데 이용키로 하자. 코디를 아이템별로 뜯어놓았기 때문에 아이템 조합과 색배합을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매일 1개씩 올라오기때문에 틈날때 하루 한 번 시간날때 가볍게 보기 좋을것이다. 과한 개성은 배제하고 절제되어 무난하면서도 적당한 센스가 가미되어 볼만하다.

 

- '후즈핫' 남성 패션 어플리케이션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은 후즈핫 어플에 들어있는 특정 옷을 입은 코디를 찾아주는 기능인데, 그것보다는 데일리패션 이라는 기능을 권해드린다. 매일 스트릿 사진을 올려주기때문에 이런 자료를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약간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는데, 보다보면 그렇지 않다. SNS로서의 소통기능은 떨어지지만 기초적 정보를 습득하기에는 더없이 괜찮다.

 

인스타그램 '#데일리룩' 해시태그 활용

 인스타그램은 특히나 패션과 음식, 사진 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그렇기때문에 데일리룩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초단위로 스트릿 사진들이 쏟아지기때문에 가장 쉽게 다른 사람들의 패션을 접할 수 있는 길이다. 그 외에도 #데일리 #옷스타그램 #패션스타그램 과 같은 해시태그도 적절히 활용하면 아주 유익하게 패션 SNS로서 활용하기 좋을것이다. 스타일쉐어 등은 거의 여성 사진만 올라오기도하고 광고로 인해 순수 패션SNS로는 의미가 많이 변질되었다고 본다.

 

 

(2) 자신의 스타일 찾기

 

자신의 스타일 찾기는 위의 (1)번 감각 습득에서부터 출발한다.

꾸준히 보다보면 점차 감이 오기 시작할텐데, 바로 이때부터 옷을 사입기 시작해야한다.

옷도 입어본 사람이 입는다고,

실패가 있더라도 자주 사서 입어보면서 내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다.


어떤 스타일의 옷들이 입었을때 나와 잘 맞지 않는지 실패도 해보고,

반대로 어떤 스타일의 옷들이 나와 잘 맞는지 찾아나가면 된다.

 

그렇다면 어떤 옷을, 어디에서, 어떻게 사야할까?


 

'옷을 사기는 사야하는데, (1)무엇을(2)어디에서 사야할지!'

 

당장 보기에 예쁜 옷만 사면 옷이 계속 없고 스타일의 발전이 없다.

물론 당연히 에쁜 옷을 사야하는데 이게 무슨말인가 하면,

보통 패션에 관심을 둔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한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옷 하나만 입어도 뭔가 잘입어 보이는 스타일' 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즉,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약간 화려한 맨투맨, 약간 화려한 티셔츠나 셔츠 등을 좋아한다.

그런것 하나만 입으면 왠지 포인트가 되는듯 싶고 왠지 잘입어 보이니까.

바로 이게 함정이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그 프린팅이나 컬러 등 스타일이 유치해보이고 구식처럼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본템' 부터 사라 하는 것이다.

 

자, 이제부터 무엇을 사는지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1) 무엇을 사야하나?

 

말했듯이 당연히 기본아이템으로부터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아이템이 있어야 옷을 입지 않겠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보통 기본아이템 구비 없이 당장 좀 튀고 예쁜 맨투맨이나 티셔츠를 사서 입으니 계속 입을 게 없는 것이다.

당장 새옷 티 나는 옷이 아니어도 차근차근 기본아이템을 마련해나가면,

이런 기본아이템이 코디의 활용도가 높아서 이렇게도 조합하고, 저렇게도 조합할 수 있게 되는것이다.

 - 아우터 : 블레이저, 코트, 자켓, 점퍼, 후드집업 (이를테면 싱글코트, 트렌치코트, 블루종, 항공점퍼, 코치자켓, 데님자켓, 덱자켓 등)

 - 상의 : 셔츠(체크, 린넨, 데님, 옥스퍼드와 같은 캐쥬얼셔츠), 티셔츠(PK티, 무지라운드, 맨투맨, 후드티, 가디건, 니트 등

 - 하의 : 데님팬츠, 슬랙스, 면바지

 - 신발 : 워커, 스니커즈, 런닝화

 - 가방, 모자 등 각종악세사리

대충 이런식으로 분류별로 갖춰야 할 것들이 있다.

시즌별, 제품군별로 필수컬러 등도 존재하는데 다음편에서 상세히 다뤄보도록 한다.

제품군별 추천 브랜드도 다뤄보기로한다. (계속해서 연재할 예정이니 관심 부탁드린다.)

 

(2) 어디에서 사야하나

 

필자가 추천하는 제품군별 브랜드는 2편에서 시즌과 제품, 브랜드별로 상세하게 짚어보도록 한다.

여기에서는 파트가 있는만큼 뽐뿌 꼬마링크 님의 작성글로 대신해드린다. 한번쯤 보셨을지도 모르겠다. 굉장히 글을 잘 써주셔서 많은분들께 유익할 듯 하다.


  - 데님팬츠 (워싱진, 생지)


    청바지는 하나로도 다양하게 코디가 가능하고 오래 입을수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게 좋습니다.

    대표적인 데님 브랜드인 플랙진, 리바이스, 누디, 디젤, APC, 디스퀘이드2 등이 있습니다.

    물론 돈이 없다면 유니클로 같은 스파 브랜드도 추천합니다.

 

  - 치노팬츠 (면바지), 슬랙스 (정장바지)


    클래식한 분위기도, 캐주얼한 분위기도 모두 연출할 수 있는 치노와 슬랙스입니다.

    대표적으로 지오다노, 유니클로 등등 치노는 슬림하면서 이쁜 브랜드가 많습니다.

    베이지, 네이비 색상부터 구매를 해두면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캐주얼 셔츠 (체크, 옥스퍼드, 린넨, 데님)


    직장인부터 젊은 학생까지 셔츠만 잘 입어도 댄디하다는 말 많이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하늘색 옥스퍼드 셔츠, 너무 튀지 않는 색상의 체크셔츠 등 몇 벌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왕이면 셔츠는 반팔을 구매하지마시고 긴팔로 롤업해서 여름까지 활용이 가능합니다.

 

  - 티셔츠 (카라티, 라운드티, 브이넥티, 맨투맨티, 후드티)


    카라티는 너무 화려하지 않은 무난한 디자인에 작은 로고가 가장 깔끔해 보입니다.

    라코스테, 프레드페리, 타미힐피거, 빈폴, 폴로, 헤지스 등 드레디셔널 브랜드 옷 참고바랍니다.

    라운드티와 브이넥티도 마찬가지로 최대한 심플한 무늬로. 프린팅티는 가끔 포인트로만.

    챠콜, 그레이, 네이비, 화이트, 블랙 같은 무난하면서 코디하기 쉬운 색상부터 구매하세요.

 

  - 니트, 가디건,스웨터


    무지에 기본 색상 무난한 것부터 구매합니다. 이른 봄, 늦은 가을, 간절기등에 활용 가능합니다.

    기본 아이템을 충분히 구매했다싶으면 다양한 무늬와 디테일이 있는 아이템을 구매해봅시다.

    계절을 고려하여 얇은 두께의 가디건, 두꺼운 두께의 가디건을 고려해서 구매합니다.

    아주 깔끔한 아이템에 눈꽃 무늬 스웨터 하나면 당신도 겨울 댄디남으로 등극할 수 있습니다.

 

  - 블레이저, 코트


    세미정장(비지니스캐주얼)룩의 완성입니다. 이 글을 적는 시점인 여름시즌은 입기가 힘들죠.

    나머지 봄,가을용 블레이저는 네이비, 그레이, 브라운 순으로 사시는 게 좋습니다.

    이왕이면 남성복 브랜드에서 구매하시는 게 좋으나, 댄디한 스타일의 브랜드도 괜찮습니다.

    다만 아우터는 금액이 비싼만큼 돈 값을 하므로 잘 알아보셔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신발 (컨버스, 스니커즈, 단화, 부츠)


    전 항상 바지와 신발이 그날 코디의 최대 난제였습니다. 그만큼 신발이 별로 없었거든요.. (아직도)

    꼬마링크의 과거 모습처럼 키작다고 하이탑에 깔창깔고 다니지마세요... 추해보여요.

    코디만 잘하면 꼬마분들이 단화 신어도 충분히 좋게 보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니커즈류, 부츠류, 단화류, 컨버스류, 구두류 구매하시면 됩니다.

    봄여름에는 단화와 구두쪽에 손이갑니다. 로퍼, 보트, 에스파드, 캐주얼 윙팁 등...

    가을겨울에는 부츠가 대세죠? 목이 짧은 것부터 긴것까지.. 계절에 맞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이제 나이키 신상에 쓰는 돈으로 코디에 맞는 신발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셔츠


    브랜드추천1: 마인드브릿지, 지오다노, 어스엔뎀, 앤듀, 테이트, 컨셉원

    브랜드추천2: 시리즈, 라코스테, 커스텀멜로우, 타미힐피거, 브룩스브라더스 (기타 남성복브랜드)

 

    오유 패션게시판을 눈팅하시다보면 셔츠만 일주일 내내 입어도 여자분들한테 사랑받는 분이 계십니다.

    그 정도로 4계절 활용도가 높으며 깔끔함을 대표하는 상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흰색, 파란색 계열의 옥스퍼드, 리넨, 데님 셔츠를 구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체크셔츠는 워낙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시리즈의 체크셔츠 혹은 그와 흡사한 느낌을 선호하시는듯.

    여름에는 롤업하셔서 입으시면 반팔 셔츠보다 더 느낌있게 입으실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브랜드는 90에 가까운 사이즈부터 다양하게 나오므로 사이즈 선택이 수월합니다.

 

  - 카라티


    브랜드추천: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프레드페리, 헤지스, 빈폴, 폴로

 


    여름에 큰 브랜드 로고가 덕지덕지 박힌 카라티를 입은 아저씨를 보면 어떤 느낌이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학생 옷을 입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카라티는 깔끔하고 튀지 않는게 좋습니다.

    위에 언급한 브랜드 사이트를 들어가셔서 대충 훑어보시면 감이 오실 겁니다. (워낙 유명해서..)

 

    그럼 위 브랜드와 일반 캐주얼 브랜드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바로 똑같은 카라티라도 매우 다양한 라인(핏)이 있어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코스테에는 스탠다드핏, 슬림핏, 울트라슬림핏으로 나뉘어 있어 선택 폭이 넓습니다.

 

  - 데님팬츠


    브랜드추천: 유니클로, 플랙진, 리바이스, 누디, 디젤, a.p.c 등


    저는 데님 전문 브랜드를 추천합니다. 카라티와 마찬가지로 자기 하체에 맞는 옷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핏이라도 워싱진이냐 생지냐 등등 차이가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는 것이 데님입니다.

    꼭 매장에 들러서 자기 허리와 기장이 맞는 바지 여러벌은 시착하시며 고르시길 바랍니다.

 

  - 치노팬츠 (긴바지/반바지)


    브랜드추천: 지오다노, 유니클로, H&M, 플랙진, 남성복 브랜드들


    금전 여유가 많으시다면 남성복 브랜드에 있는 치노팬츠를 고르시는게 질적으로 좋은 선택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10만원이 훨씬 넘는 치노보다 인기가 많은게 바로 지오다노 펜슬핏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오다노 치노팬츠는 매우 다양한 라인이 출시되어 선택권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재질과 핏을 확인해보시고 무난한 색상부터 구매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치노팬츠는 롤업해서 아래의 신발과 코디하시면 아주 굿굿.

 

  - 신발 (보트슈즈, 로퍼, 스니커즈)


    브랜드추천: 스페리, 세바고, 제화브랜드


    여름에 멋있는 부츠는 무리겠죠. 목이 짧은 보트, 로퍼, 스니커즈류의 신발이 필요할 때 입니다.

    롤업한 바지와 매우 잘 어울리며 봄여름가을까지 두루 코디하기 좋은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갈색 계열 / 흰색 계열로 두 종류가 있다면 코디하기 무난할 듯 합니다.

    신발은 abc마트 같은 종합 매장에서 한 번에 보시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카쿠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