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SSUL2016. 4. 6. 02:09
   




어젯밤에 마누라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옴

나이는 34살이고 초등학교 선생인데

진짜 농담이 아니라 윗짤 개구리처럼 생김ㅋ


그년이 저번주 일요일에 소개팅 한 얘기를

말해주는데 상대는 38살 대학병원 의사였다고 함.


암튼 의사가 자기한테 맘은 있는것 같은데

성격이 내성적이라 그런지 말이 별로 없었다며

개소리를 지껄이는데 속으로 비웃고 있었음.


그렇게 20분쯤 지났는데 그 의사가

마누라 친구한테 내일 출근안하시겠네요?

이렇게 물어봤단다

방학이라 출근안한다고 대답하고

내일 출근하시냐고 되물었더니 남자가


네~ 내일 출근 준비해야 돼서 일어나봐야겠어요. 이러고 일어났다길래 속으로 존나

웃고 있는데 자기가 말실수한것 같다고

존나 후회하더라?


자기는 출근안하는데 출근하냐고 놀리는

것처럼 말해서 그 분이 기분 나빠서

일어났다면서ㅋㅋ


그래서 내가 그것때문에 일어난게

아니라고 했지. 


그니까 그럼 뭣때문에

일어났냐길래 그걸 내 입으로 말해야

아냐면서 거울 한 번 쓱 봤더니 시발년이 존나

벙찌는 표정으로 일어나더니 울면서 감


그러곤 아직까지 마누라 전화 안받는다고 함ㅋ


그래서 나는 휴일인데 밥도 못얻어먹고

눈치 보면서 일베하는 중임.


Posted by 카쿠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