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SSUL2014. 7. 18. 15:30
   

때는 내가 군대 갓 전역 했을때니깐 음.. 내가 07군번이니까 09년이었던거같다

 

전역한지 일주일밖에 안됬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중학교 동창새끼가 연락을 하더라 시발놈 나 낚을라고 기다린듯

 

전역하고 어케지내냐 자기는 군대 6개월전에 전역하고 서울에서 회사 다니고있다 어쩌고 저쩌고

 

난 휴학을 1년더 연장하고 학비를 모을생각에 일을 구하려고 맘먹은 상황이었는데 이새끼는 숙식제공되는곳에서 월 180받으면서 일한다고하니

 

노가다도 아니고 일반 회사라는말에 아 시발 존나 부럽네 소리가 제일 먼저 나왔다ㅋㅋ

 

중학교 이후는 별로 연락도 주고받지 않던사이인데 간절한 마음에 내자리도 알아봐달라 하니깐

 

한번 물어봐준다고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면서 애간장을 태우더라.. 

 

한 1주일정도 지난뒤,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고 있는데 연락이 오더니

 

자리가 났는데, 우선 3개월은 수습으로 일해야된다면서 당장 집을싸서 서울로 올라오라는게 아니겟노..

 

의심도 없이 나는 병신같이 안양에서 서울가는건데 평생 안돌아올거마냥 옷을 바리바리 싸서 지하철을 탓다.. 

 

가방도 없는 병신이라 대형 종이가방에 양손 가득 옷을 담고 아직 갓전역한 군바리티를 못벗은 대머리새끼가 지하철 타니까 왠지 좀 창피했다

 

강남에서 보자던 새끼가 갑자기 교대로 말을 바꾸는게 아니겟노.. 우선 일게이들도 이런경우가 생길시 교대=다단계 를 잊지말도록 하자.

 

 

도착하고나서 간단하게 밥먹고 그동안 어케 지냈는지 여러가지 담소를 나눈뒤에 술을 한잔 먹으러 가는데

 

자기 사촌형도 같은회사에서 일을하는데 잠깐 온다는게 아니겠노

 

그래서 그 사촌형이랑 이새끼랑 앞으로 회사 기숙사에서 같이 지낼거라는둥 회사가 존나 괜찮다는둥 회사얘기를 좀 하는데

 

갑자기 부장님이 오신다네??ㅡ_ㅡ 그러더니 머리 살짝 까진 아저씨가 한놈 들어왔는데 좆나 못생긴 기집애랑 같이 들어왔다

 

좆나 오래전일인데도 아직까지 생생한게,, 그당시 내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컷던게 생각나면서 나 낚은새끼를 죽이고싶은 마음이 다시 생긴다 헤헤

 

암튼 대머리부장새끼 들어오니깐 내 친구랑 그 사촌형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무슨 90도 인사를 하데?? 와 시발 존나 대단한새낀가보다 싶어서

 

나도 일어나서 90도 인사했다...ㅋㅋㅋㅋ 병신ㅍㅌㅊ??

 

술먹으면서 회사얘기 비전얘기 막 하고나서 이제 슬슬 내일 출근해야되니깐 일어나자고 해서 술자리를 마무리짓고 숙소로 향했다

 

근데 무슨 이 부장새끼가 집에 쳐갈것이지 숙소까지 따라오는게 아니겠노???ㅡ_ㅡ

 

나중에 알았지만 부장새끼도 그냥 개 병신중의 한명이고 같은 숙소에서 사는 일원이었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방에 들어가서 눈을 붙이는데 잠이 좆나게 안오는게 아니겠노??? (잠자리 바뀌면 잘 못잔다.. 개씨발 민감성ㅍㅌㅊ냐? )

 

친구새끼는 코 존나 골면서 잘 쳐자는데 밤이 깊어질수록 방에 한명, 한명씩 들어오는게 아니겠노???

 

존나 개충격적인게.. 방크기는 머라고 해야될까..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냥 일반적인 방크긴데,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방안에 한 12명이 빈틈없이

 

다닥다닥 붙어서 잠을 잘도 쳐자더라... 시발 지금생각해도 개극혐

 

군대 갓 전역한 상태라 회사 기숙사에서도 생활 잘할자신이 있었는데 그광경 그경험을 한 순간 생각이 싹 바뀌더라.. 여긴 아니라고..

 

충격적인 마음에 잠을 한숨도 못자고 꼬박 밤을 샜는데, 밤새 오줌마려워 죽겠는데 문 바로앞에도 사람이 누워있어서 오줌싸러도 못갓다ㅋㅋㅋ

 

난방은 좆나게 때워대서 진짜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오줌참느라 자지부둥켜잡고 밤새는데, 사람 안죽어 나가는게 신기하더라 진심 나는 숨쉬기도 힘들었다.

 

아침에 다들 불이나게 샤워실에 몇명씩 들어가면서 단체로 새벽 5시부터 싯고 출근 준비를 하더라 6시에 나와서 다같이 회사까지 걸어갔다..ㅋㅋㅋㅋ

 

방 2개짜리 집에 거실에도 사람 자면서 거의 30명이 사는거같았는데, 출근할때 옷은 다들 삐까뻔쩍하게 정장으로 차려들 입더라.

 

회사에 도착해서는 교육이 시작 되었는데, 첫1시간30분은 회사의 비전 그담에 30분 휴식 그담에 1시간 30분 회원 성공기 그후 30분 휴식 그후 1시간 30분 인생썰

 

머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었던거같다.

 

 

얘기는 대충 첨에 400만PV라고 부르는데 걍 원이랑 환율이 같다. 400만원 어치 물건사면 레벨이 오르고 그담에 친구나 지인을 소개시켜서 회사에 가입시키고

 

그 가입한 지인이 물건을 400만원어치를 사면 그 지인이 레벨이 오르고 그러면 자연스레 내 레벨도 밀려서 한단계 또 오르고

 

그 지인지 자기 지인을 두명 또 소개시켜서 물건사게하고 레벨업시키면 내 지인레벨도 오르고 나도 덩다라 오르고

 

완전 그냥 피라미드 식으로 올라가는거다.

 

1시간 30분 비전교육후 30분 휴식인데 말이 휴식이지 1시간 30분 수업듣느라 힘들었는데 부장이랑 새끼 내친구 사촌형새끼가 원탁에 나 앉힌다음에

 

들으면서 소감이 어땠느냐, 다단계 아닌가? 그런생각 안했느냐 그러면서 내가 그랬다니깐, 우리회사는 다르다면서

 

암웨이랑 비교하면서 이것저것 자료를 보여주면서 자기넨 제대로된 회사라고 설명을 좆나게 하더라

 

그담에 또 1시간 30분을 어떤 다이아몬드라는년이 자기가 성공한 노하우 방법 이런거 설명해주는거 좆나게 들어야했다

 

이게 소름돋는게 나같은 처음 온사람들은 가장 가운데 앞에 앉히고 옆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가 없어서 서서들을정도로 강의?를 듣는데,

 

이새끼들이 나처럼 처음온새끼들이 아니고 이미 몇달째 하고있는새끼들인데 바람잡이겸 이걸 매일매일 반복하며 듣고 박수치고 호응을 한다.. 소오름..

 

두번째 시간을 듣고 내가 한 생각은 "와.. 저 말대로만 된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시발 병신일게이 순진함 ㅍㅌㅊ냐?ㅋㅋㅋ

 

두번째 시간 끝나고 점심시간이 됬는데, 나에게  아 시발 개 좆도 다 뻥이구나 라는 생각이 떠올르게 만들었다.

 

개새끼들이 말하는대로면 처음에 2명만 가입시키고 그담에 그 2명이 다음 2명, 2명을 가입시키는거를 도와주기만 하고,

 

이런식으로 3달정도만 하면 레벨이 3~4정도가 되는데, 그럼 월수익이 300~400정도가 된다.

 

그런새끼들이 점심시간이 분식집에서 밥쳐먹고 내친구가" 어제 부장님이 술값 계산해주셨으니깐 밥은 우리가 사자" 이지랄 하는데

 

갓전역하고 돈도 개좆도 없는 병신인거 뻔히 아는 부장이란새끼 (최소 수입 500넘어야 하는) 가 우리한테 2만원도 안나온 밥을 얻어먹더라

 

그리고 회사로 다시 발길을 돌리니 회사앞 편의점에 양복입은새끼들 좆나게 줄서서 삼각김밥이랑 라면 쳐먹고 있고

 

어떤새끼는 물먹고 때웠다는 말까지 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

 

점심먹은뒤에는  "아 시발 어케 빠져나가지" 이생각만 대가리에 멤도는데  다이아몬드 윗계급새끼가 나와서 자기 인생썰을 푸는데

 

좆나게 힘든가정에서 고생하다가  아 나혼자 잘살기보다 부모님께 도움이 될수있게 해야겠다면서 다단계를 시작했고

 

지금 돈 좆나게 벌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산다는 인생썰을 풀더라ㅋㅋ

 

옆에 듣는 바람잡이중엔 우는새끼도 있었다 시발 개소름....

 

암튼 난 이미 이 시발새끼들이 밥얻어 처먹은거 생각하면 나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끝나고 술한잔하자고 치킨뜯으러 간 자리에서  난 별로 안맞는거 같다고 그냥 가겠다고 말을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사촌형이랑 새끼가 욕을 좆나게 하면서 나는 그냥 가면 그만이지만 자긴 여기에 인생걸고 일하는데

 

내가 강의가 4일로 진행되는데 그걸 다 듣지도 않고 1일하고 걍 도망치면 회사에서 자기 이미지가 개좆이 된다느니

 

그러면 너네 집 찾아가서 부모 다 조진다느니 하는게 아니겠노..ㅡ_ㅡ...  병신 일게이 쫄보인 나는 쫄아서 조용히 입닫고 있었는데

 

그순간 내 친구는 눈물을 흘리며 자기집이 힘들고 아버지 병원에 계시고 이런얘기를 꺼내면서

 

난 너가 좋은 친구고 너도 집이 힘든걸 알기에 너와 함께 같이 일해서 같이 성공하고싶었다면서 심적 공세를 펼치더라..

 

결국 마음약한 나는 도망을 못치고 기숙사에서는 못자겟다고 말한뒤 찜질방서 자겠다니깐, 사촌형이랑 친구도 따라와서 같이 자는데

 

자는동안 키를 사촌형이랑 새끼가 못믿겠다며 가지고있어서 키도 뺏기고 혼자 멍하니 잠못자고 앉아서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했다...ㅜㅜ

 

우선 조가 보통 보면 높은새끼(부장이라는 대머리) 중급, 하급(친구 or 소개자), 하급(이성)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는거같은데

 

그 처음 술먹을때 부장새끼가 데려온 ㅎㅌㅊ년이 씨부럴 우리조라 맨날 우리 따라댕겻다

 

근데 소름돋는게 나랑 친구랑 둘이 있을떄 나는 친구니까 이건 이렇고 저것 저런고 말하는게 결국 부장새끼한테 다 들어간다는거다

 

ㅎㅌㅊ년 개좆같다 보고있으면 존나 구역질난다 성격도 개좆같은년이다 암튼 쌍욕을 둘이 있을떄 항상 해댔더니

 

둘째날에는 내가 회사에서 보면서 와 저여자 얘쁘다 했던 여자가 우리조로 바뀌더라.....ㅋㅋㅋㅋ

 

그뒤엔 다 ㅎㅌㅊ년이 날 몇번이고 회사에서 째려봤다

 

둘째날도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됬는데 다른 ㅅㅌㅊ회원들이 강의를 진행했다

 

두번째날까지 듣고나니 서서히 세뇌가 되더라. 나는 속으로 "나도 저렇게 되서 효도하고싶다" "학비걱정없이 공부할수 있겠다"

 

이런생각을 하게되더라... 그리고 그 ㅅㅌㅊ여자는 나한테 존나 잘해주면서 팔짱끼고 일게이씨 우리 같이 성공해요 잘해봐요 이지랄로 미인계를 쓰더라

 

근데 여자가 ㅅㅌㅊ라... 존나 흔들리더라ㅋㅋㅋㅋㅋ

 

암튼 그런식으로 4일로 진행된다는 강의를  오전에 강의듣고 점심 부장이랑 뿜빠잌ㅋㅋ 하고 오후강의듣고 저녁에 술먹으면서 각종 눈물없이 들을수없는

 

인생썰들을 주고받으며 무사히 강의를 마친뒤 5일째에 "그래 한번 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ㅋㅋ 세뇌완료됬던듯.

 

그래도 한편으론 걱정도 되서,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하다고 집에갓다가 주말만 보내고 온다고 했는데

 

이 시발놈들이 죽어도 못보내를 시전하는게 아니겠노....-_-..;

 

길에서 시발 집에 간다는데 왜 못가게 자꾸 그러느냐 부장이랑 사촌형이랑 회사사람들 보는데 대판 싸우고

 

경찰에 전화해서 나좀 살려달라고 할라는데ㅋㅋㅋㅋㅋㅋ 시발 경찰은 왜 전화를 안받노 이기야ㅡ_ㅡ

 

경찰에 전화햇는데 진심 전화 안받아서 실패하고, 부장이랑 사촌형 빡돌아서 담배피는동안 ㅅㅌㅊ미녀가 미인계 좆나게 써대면서

 

사귀자면 사귈듯한 눈빛으로 가지말고 같이 잘하자고 존나 꼬셔대드라..

 

암튼 나는 세뇌가 거의 90퍼 다됫던 상황이었는데 집에 안보내니까 그냥 정신이 번쩍 들더라..

 

그래서 계속 간다고 뻐팅기니깐, 덩치 좆나큰 190정도 되는 무서운새끼가 있었는데 그새끼가 둘이 얘기하자면서 회사 사무실로 끌고가더라

 

진심 나 죽는건가 싶엇는데 둘이 얘기하면서 좆나 겁주더라 가긴 가더라도 여기서 있던일이나 그런거

 

다른 친구들한테 퍼트려서  나 꼬드긴 내친구 그새끼 사업하는거 방해하면 진심 칼빵논다고 협박하더라ㄷㄷㄷㄷ

 

그래서 그럴일 없을꺼라고 하고 나온다음에 친구새끼한테 내 짐 택배로 착불로 보내라고하고 도망치듯 지하철타고 집에와서

 

집에 쳐박혀 몇일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정신을 못차렸다.

 

 

좆나게 소름돋게도 경험썰들을 보면 하나같이 나랑 똑같은 레파토리더라

 

각본에 의해 모든게 짜여진 연기였던거다

 

 


Posted by 카쿠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