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글2016. 4. 7. 15:08
   

내 말이 무조건 맞는게 아니니까 참고용으로 읽고 자기가 더 찾아보고 확실하게 준비했으면 좋겠어!

 

(참고로 난 2달간 서유럽을 돌았고 항공권 포함 약 천만원정도 들었음.)

 

 

 

1. 항공권

 

유럽 여행을 가려면 유럽을 가야겠지? 그렇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게 바로 항공권이지.

 

사람들이 어떤 항공권을 사야하고 경유는 꼭 해야하는지, 마일리지 적립은 가능한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어떻게 사야 제일 싸게 살 수 있는지 등의 질문들이 많지.

 

Q 1. 어느 항공권을 사야할까??

 

- 이건 케바케이기 때문에 답해줄 수 없음. 니가 돈이 많으면 직항 항공권을 사면 되는거고 돈 없고 시간이 많으면 경유해서 가는 항공권 사면 됨.

뭐 기타 다를 이유등등으로 유동적으로 어느 항공권을 사느냐는 바뀔 수 있음.

항공사 마다 마일리지 적립이 되고 안되고가 있으니 그건 구입하려는 항공사에 문의해보고 알아보도록 하자.

 

Q 2. 편도 vs 왕복

 

- 니들이 금수저가 아니라면 왕복을 사라.

편도로 항공권을 사면 왕복의 반값이라고 생각하는 게이들 있을 수 있는데 전혀 아님 거의 왕복값이랑 비슷함.

왠만하면 왕복으로 사라.

 

Q 3. 직항vs경유

 

- 말 그대로 직항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내가 도착하는곳까지 한번에 가는거고 경유는 다른곳을 들렸다가 가는거야.

여기서 경유는 어디를 들리느냐? 항공기는 각자 자국에 들렸다가 목적지로 가게 된다.

 

그래서 만약 니가 런던 히드로 공항을 가는데 에미레이트항공권을 구입했다고 하면  두바이를 경유하든 아랍에미레이트에 어느 곳이든 들렸다가 다른 비행기로 환승해서 영국 히드로를 가게 되는거야. 중국 항공을 타고 간다면 중국을 들렸다가 목적지로 가는거지.

 

경유는 경유지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다음 비행기 타고 출발하는 경우는 드물고 적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20시간정도까지도 대기할 수 있어.

 

경유 시간이 길거나 경유하는 나라를 관광하고 싶다면 스탑 오버를 걸어서 그 도시를 관광해도 상관없어.

 

스탑 오버를 걸면 도시마다 다르지만 최대 48시간동안 그 도시에 체류할 수 있지. 그러니 경유하는 항공권을 샀다면 유럽을 가기 전 경유하는 도시에 스탑 오버를 걸고 그 도시도 관광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 단 모든 도시의 스탑 오버 가능여부와 최대 체류 일수도 다르기 때문에 확인은 필수!

 

결론

 

장점 : 스탑 오버를 이용해서 경유지에서도 새로운 여행을 할 수 있음, 직항보다 비교적 싸다.

단점 : 경유 시간때문에 공항에서 시간낭비 할 수 있음.

 

그렇다면 이제 직항을 알아보자.

직항은 내가 가려는 도시를 경유하지 않고 한번에 가는 비행기야.

직항은 딱 두 국가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이야.

왜냐하면 이 위에서 말했듯이 항상 항공기는 자기 국적을 들린 다음 목적지로 가야된다.

 

똑똑한 일게이들은 그럼 직항은 어떤 나라 비행기가 갈 수 있는지 눈치 오노?

맞아 첫번째로는 내가 가려는 나라 국적기. Ex) 영국을 간다면 영국항공,  독일을 간다면 독일 항공

자기 나라를 들리는데 거기가 목적지이니 경유 할 필요가 없겠지?

 

그럼 나머지 하나의 나라는 무엇이겠노?

바로 우리나라 국적기지. 우리나라 국적기는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것이기 때문에 다른 곳을 경유 할 필요가 없이 바로 목적지로 간다.

 

그럼 결론은 당연히 경유랑 반대겠지?

 

결론

 

 

장점 : 시간 단축

단점 : 비쌈, 스탑 오버 불가능

 

Q 4. 항공권은 언제 사야 제일 싸게 살 수 있을까?

 

- 정말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고 제일 미련한 질문 중 하나야.

그걸 알면 내가 여기서 일베 하고있겠니? 똑같은 질문으로 바꿔 말해볼께. "내가 A라는 주식을 샀는데 이 주식 언제 팔아야 제일 비싸게 팔 수 있을까요?" 이 질문과 똑같은 소리임. 그걸 어떻게 아냐?

 

만약 안다고 치면 제일 쌀대 내가 나온 항공권 다 사놓고 그 후에 비싸게  팔면 이게 바로 창조경제인데.

 

절대적으로 언제가 제일 싼 항공권이다 라는건 없어.

 

다만 보편적으로 알려진 얼리버드 시스템을 잘 이용하거나 프로모션 항공권을 잘 get하는거지.

 

얼리버드나 프로모션이나 비슷한 말인데 각자의 항공사들이 항공권을 싸게 뿌리는거지.

 

이런건 언제 나오는지 어디서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그 항공사들을 자주 들락날락하던지 회원가입을 해서 메일링 서비스를 받던지 등등등으로 미리 예약하는 방법임.  프로모션 기다리다가 내가 원하는 날짜에 안나와서 급하게 비싸게 살 수도 있고 미리 예약해뒀다가 프로모션 떠서 취소도 못하고 배앓이 할 수도 있고

 

그냥 제일 좋은 방법은 2~3개월전에 미리 항공권 사두고 그 이후로 절때 항공권 검색같은거 안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괜히 검색해서 자기보다 좋은 항공권 보고 ㅂㄷㅂㄷ하면 스트레스만 받으니까말이지.

 

항공권 예약 참고할만한 사이트

www.skyscanner.co.kr

스카이스캐너인데 원하는 날짜와 도시 입력하면 모든 항공사들이 올려둔 항공권이 검색되어서 가격순으로 쭈르륵 나옴. 나도 여행갈때 여기서 항공권 찾음

 

 

 

2. 환전

 

항공권은 샀다고 치자. 윾럽 도착 후 돈이 있어야 할 거 아님

이제 환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유럽은 유로연합이라는 훌륭한 시스템을 사용해서 화폐가 통일되어있어 (몇몇 아닌 국가도 있음)

그 화폐의 이름이 유로지.

유로는  5유로, 10유로, 20유로, 50유로, 100유로, 200유로, 500유로의 지폐가 있고

1유로, 2유로, 1,2,5,10,20,50 센트가 있다.  100센트가 1유로임.

 

영국은 파운드를 쓰고 체코는 코루나를 쓰니 참고하도록 하자. 그 이외에도 자기나라 화폐를 쓰는 국가들이 있으니 그건 각자 알아보도록 하자.

 

환전에 있어서 나오는 질문은 딱 하나야.

 

Q 1. 환전은 언제 해야 제일 환율 좋게 환전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멍청한 질문이지. 그걸 사람들이 알면 제일 쌀때 있는 유로 다 사서 비쌀때 팔텐데 말이야.

그냥 니 눈치껏 사라. 아무도 모른다. 이 또한  사고나서 유로 환율 검색하지말고 여행 떠나길 바란다.

다만 여행중에는 가끔 검색하는것도 필요함. 환율이 많이 떨어졌을땐 카드결제하고 환율이 좀 올랐다 싶으면 유로로 현금 결제하는것도 좋은 방법.

 

3.루트

 

여행의 꽃이자 생명이지. 루트.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루트에서 스트레스받고 중도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중요하면서도 어려운거지. 생전 가본적도 없는 나라에 뭐가 있는지 뭐가 유명한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데, 심지어 그 나라에 무슨 도시도시들이 있는지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야하는지, 유레일을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등등등 엄청난 과부하가 오게 됨.

 

그래도 제일 쉽게 루트 짜는법을 알려주자면

 

너의 여행의 모티브를 먼저 정해라.

 

-Ex) 유럽의 건축, 미술에 관련이 있다 - 그럼 그것에 관해서 자료 조사를 해보고 유럽 3대 미술관, 박물관 등등을 찾아보면 어느 국가 어느 도시에 무엇이 있다 있다 이런 정보가 나오겠지? 그럼 그 나라의 도시들을 1순위로 잡고 그 주변도시를 찾아보며 가고싶은 도시가 있는지 혹은 검색해보고 어떤지 확인해보는거다.

혹은 유럽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라면 그 나라 나라별 전통음식들 검색해서 알아보고 먹고싶은것 찾아보고 그렇게 결과과 나온 국가의 도시들을 1순위로 지도에 표시하는것

 

모티브 없이 그냥 남들 가보니까 가봐야지~, 젊었을때 고생 한번 해보러 가는거지~ 그냥 경험하는거지~ 이런생각으로 가는 몇몇 김치들부류 노답임.

목적없이 하는 여행만큼 남는것도 없고 돈아까운 여행도 없는 것 같다. 니가 왜 유럽을 가고싶은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그 해답을 중심으로 가고싶은 도시들을 선택해라. 정말 제일 중요하다.

 

두번째로는 너의 여행 목적, 모티브에 맞는 1순위 도시들을 지도에 표시한 후 가장 가까운 도시들끼리 선을 그어서 연결해봐.

그리고 그 다음 그 도시간의 이동 수단을 찾아보는거지.

항시 꼼꼼히 찾아봐야 하는 이유가 지도에 단순히 선을 긋는다고 그렇게 다이렉트로 갈 수 있는 교통편이 있는것이 아니라 없을수도 있고

지도로는 가까운데 막상 가려면 엄청 멀 수도 있다.

 

예시로 바르셀로나에서 니스를 가는데 지도상으로는 정말 가까움

 

지도를 보자.

 



 

빨간색으로 된 점.

밑에가 바르셀로나고 위에가 니스야.

 

지도상으로 정말 가깝지? 그래서 바르셀로나 여행하고 니스로 기차타고 가야겠다~ 라고만 생각하고 여행 떠나면 넌 큰일남.

기차타고 가면 약 13시간 걸린다. 이해가 안가지? 고작 저 거리인데 13시간이라니?

 

이유는 프랑스랑 스페인 국경선에 있는 피레네 산맥 때문임. 그 산맥때문에 기차는 돌고 돌고 돌아서 13시간을 걸려 니스를 도착하게 됨.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가는게 훨씬 좋은 선택이다.

그래서 항시 니가 도시끼리 연결 했으면 그 도시와 도시간의 교통수단을 확실히 찾아보길 바란다.

 

그리고 나서 In할 도시와 Out 할 도시를 정하는데 영국을 갈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국을 In 이나 Out으로 정하는게 좋다.

왜냐하면 영국은 유일한 섬나라인거 보이지? 섬나라는 일반적인 교통으로 가는 게 아니라 특수교통 즉 유로스타(해저기차)나 배, 비행기를 타고 왔다 갔다를 해야 하는거임. 특수교통인 만큼 일반 교통보다 훨씬 비싸다. (물론 버스타고도 갈 수 있으나 시간적인 면에서 아주 ㅆㅎㅌㅊ)

그렇기 때문에 영국을 중간 루트로 넣었다면 들어갔다가 나가야하기때문에 특수교통비가 2배가 됨.

그렇기 때문에 영국을 in이나 out 국가로 넣어서 비싼 교통수단 두번타는일 없도록 하자.



 

이건 내가 여행 계획 세울때 만들어본거.

내 여행 모티브는

1. 그 국가의 수도를 가보는것. 왜 이 나라의 수도가 여기인지 직접 보고싶었음.

2.한국이들이 많이 가던 관광지 가보는것 - 왜 많은 사람들이 여길 가보는지 직접 가서 보고 듣기만 했던  편견들을 버리고 나만의 그 나라의 느낌을 알고싶었음

3.유럽의 대자연을 느끼고싶었음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 스위스 융프라우)

4.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는 꼭 가고싶었음.

5. 축구경기 직관하는것과 내가 좋아하는 축구팀 축구경기장 가보기

 

이정도였음. 그래서 이 기준을 가지고 가고싶은 도시들을 만들어보니 저런식으로 나오더라. 처음엔 저렇지 않았는데 점점 수정되면서

암스테르담과 피렌체, 밀라노는 내 여행계획에 없었지만 추가됨.

 

여튼 이런식으로 루트를 짜는데 참고했으면 좋겠다.

 

4. 교통

 

루트와 쌍벽을 이루는 스트레스 갑 of 갑.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맨탈 나감.

나도 물론 그랬고. 하지만 여행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여기서 나타난다.

여행에서 너네들이 가장 돈을 절약할 수 있는게 바로 교통임.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을 알아보자

 

Q 1. 유레일패스 vs 구간권

 

설명에 들어가기전에 유레일패스와 구간권이 뭔지 모르는 게이들을 위한 설명

유레일 패스는 유럽의 기차를 정해진 기간동안 무제한으로 탑승 가능한 패스권임. 만 25세 미만은 유스권으로 좀 더 싸게 구입가능.

(패스권 종류는 다양한데 궁금하면 찾아보셈)

그리고 구간권은 그냥 말그대로 구간권임. A에서 B를 가는 기차 티켓을 구간권이라고 함.

 

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을 갈 때 유레일을 사서 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큰 오산임.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레일의 장점 : 싸다, 편하다, 유동적이다.

 

하지만 이건 모두 맞을수도 아닐수도 있다.(간잽이 ㅍㅌㅊ?)

 

구간권과 유레일을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자.

 

첫번째로 싸다?

미리 예약만 한다면 구간권이 훨씬 싸다. 유레일 진짜 존~~나 비싸다.

유럽은 미리 예약 문화가 발달되어있어서 일찍이 예약 할수록 엄청 싼 가격으로 기차티켓을 살 수 있음.

다만 싼 만큼 환불이나 취소도 안되기 때문에 돈 날릴 작정으로 예약할 거 아니라면 너의 모든 계획이 확실해졌을 때 구간권을 사야함.

 

여행 계획이 확실하다고 해도 니가 여행지에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짐을 잃어버린다거나 소매치기를 당한다거나 늦잠을 잔다거나) 기차 티켓을 잃어버리거나 기차를 놓치면 다시 기차표를 사야됨.  여기에서 만약 니가 당일 기차표를 사게 되면 예약했을때의 금액의 약 3배정도 오른 마법을 볼 수 있을꺼다.

 

피렌체에서 로마가는 기차가 미리 예약해서 15유로였다면 기차를 놓쳐서 당일날 다음 기차를 살때는 40~50유로내고 타야 됨. (금액은 예시임)

 

이런 면에서 유레일은 니가 기차를 놓쳐도 다음 기차 타고 가면 되기 때문에 걱정이 덜함. 처음 가는 유럽여행에서 심적 안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음.

 

두번째로 편하다?

확실히 편하긴 함. 그게 유레일 최고의 장점인듯. 기차 놓쳐도 다음꺼 타면 되니까. 생각보다 일찍왔으면 앞에꺼 타면 되는거고 이런면에선 확실히 구간권보다

우위에 있음.

 

세번째로 유동적이다?

이건 상당히 애매해. 왜냐하면 너의 여행 준비도에 따라 유동적일수도 안유동적일수도 있다.

기차 놓치면 다음꺼 타면 되고 갑자기 가고싶은도 시가 바뀌거나 생기면 거기도 갈 수 있는데 왜 안유동적이냐고?

 

그게 바로 여행 준비도 때문이지. 유레일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이 정해진 기간동안 마음껏 기차를 탈 수 있는것인데

만약 니가 유레일을 사고 너의 여행지의 숙소를 모두 예약했다고 치자.

그럼 만약 니가 오늘 베를린에서 프라하를 가는 일정이였는데 뮌헨을 가고싶다? 하지만 프라하에 이미 예약된 숙소가 있고 예약금도 걸려있을텐데

그 예약금까지 버려가며 뮌헨을 간다는건 좀 아까운 일이지. 유레일패스를 사고 숙소를 다 예약했다면 유레일패스를 50프로정도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니가 In과 Out 국가만 정하고 계획 없이 방랑하는 여행을 한다면 유레일패스는 정말 최고, 최적의 교통권이 될 수 있지만

처음가는 여행쫄보들이, 특히 계획성 철저한 한국인들이 그런다는건 보기 힘든 케이스더라구.

 

그래서 기본적인 루트는 있으나 숙박은 그날그날 정하고 언제 떠날지 모르는 스타일의 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에게도 유레일패스 추천한다.

 

 

결론

 

유레일패스가 어울리는 여행자 (어디까지나 내 생각)

1. In, Out도시 이외에 정확한 계획 없이 이곳저곳 마음 내키는대로 다니고 싶은 사람.

2. 전체적인 루트는 짜여있으나 숙소 예약은 하지 않고 그 도시에서 얼마나 머물지도 미지수인 사람.

3. 돈은 있는데 교통권 알아보긴 귀찮아서 그냥 유레일 패스 끊고 돌아다닐사람(금수저)

4. 기차 시간 딱!딱! 맞춰가기 부담스러운 사람들

5. 이동이 엄청 잦은 사람들

구간권이 어울리는 여행자(내 생각)

1. 여행 루트가 완벽하게 짜여져 있는 사람.(숙박까지)

2. 흙수저 여행자

3. 미리 모든걸 예약하는게 맘 편한사람.

 

참고 : 나는 2달치 모든 이동 구간권으로 예약했고 숙소도 다 예약하고감.

 

Q 2. 저가항공 vs 기차 vs 버스

 

유럽은 저가항공이 많이 발달되어서 많은 구간구간 항공으로 이동을 할 수 있음. 그것도 싸게.

그래도 기차나 버스보다는 비싸다.

그래도 사람들이 저가항공을 타려는 이유가 뭘까?

이유는 당연히 "빨라서"이다.

하지만 정말 빠를까?  정답은 " 빠르지 않다 "이다.

왜냐고? 예를 들어보자.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비행기타고 1시간 20분정도가 걸린다. 그 무엇보다 빠르지.

하지만 지금 당장 항공권 줄테니 2시간안에 제주도를 갈 수 있을까?

아니다.

 

제일 첫번째 이유로 공항은 커야하기 때문에 주요 도시들 외각쪽으로 떨어져있다.

이말인즉슨 공항까지 가는 시간, 공항에 도착해서 도시까지 가는 시간이 걸린다는 소리

(인천공항에서 서울 오는데도 시간이 걸리듯이)

 

두번째로는 수속도 해야되고 짐도 부치고 비행기 연착되면 언착되는거 기다려야하고.

즉 공항에 도착한다고해서 택시타듯 바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할 수 있는게 아니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결과적으로 공항은 시내에서 떨어져있기때문에 일찍 출발해서 공항을 가야하고 공항에 도착해서도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지남. 비행기타고 도시 도착했어도 그 도시까지 가는 시간하며 교통비며 상당한 손해가 있음.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는 빨라서 타는게 아니다. 그럼 왜 저가항공을 타야하는 것일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차, 버스로 가기 힘든 곳을 비행기를 타고 가는거다.

내 여행을 예시로 들자면 런던에서 에든버러 갈때(에초에 에든버러 in이라서 히드로에서 환승함) 영국에서 암스테르담갈때(섬이니까 비행기타야됨) 로마에서 바르셀로나갈때(비행기로 3시간 기차타면 12시간) 마드리드에서 파리갈때( 이것도 기차타면 한참걸리기때문)

 

자 그럼 비행기는 알아보았고 버스와 기차에 대해 알아보자.

버스와 기차는 너무나도 당연하겠지?

기차는 빠르고 버스보다 비싸다.  버스는 싸고 기차보다 느리다. 이게 끝임.

시간으로 돈을 사느냐, 돈으로 시간을 사느냐 차이이기 때문에 잘 선택하기 바란다.

나는 버스로도 이동 많이 함. 기차로도 많이 하고.

비행기와 비교해보면 또 다른 장점은 기차 중앙역이나 버스터미널은 그 도시 중앙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특별한 이동 없이 그 도시 중심부에 도착하는거라 시간 절약에 좋음.

 

결론

 

비행기 - 기차나 버스로 이동하기 불가능하거나 어려운구간에 탐.

버스 - 기차보다 싸나 느림.

기차 - 버스보다 비싸나 빠름

 

Q 3. 주간이동 vs 야간이동

 

이건 좀 심화된 내용인데 먼 거리를 이동할때 야간열차나 야간 버스를 타고 자고 일어나면 그 도시에 도착해서 숙박비도 아끼고 이동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말 알짜배기의 이동.

 

근데 생각보다 힘들다. 야간 기차의 구간이 많이 없어진 상황인데다 야간 기차인데도 불과하고 환승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음.

자다 일어나서 짐들고 다른기차 타야됨.

또한 기차는 쿠셋이라고해서 기차 안에 침대가 있는데 야간버스는 그냥 버스타고 가는거다. 내가 암스테르담에서 베를린 야간버스로 11시간타고갔는데

그 이후로 바르셀로나 - 마드리드 야간버스 35유로짜리 티켓찢어버리고 거기 도착해서 120유로주고 고속열차타고 이동함. 도저히 야간버스는 힘들더라.

좁고 허리아프고 잠은 안오고 진짜 너무 힘든 경험이였음.

 

야간기차는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야간버스는 비추함.

 

또한 야간이동의 안좋은점은 씻는것.

생각해보자. 그날 니가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그날 밤까지 니 짐을 들고 돌아다녀야됨.

(숙소에 맡기거나 돈주고 코인라커를 이용해도 되지만 지출이 나가는것도 있음)

짐이야 둘째치고 아침에 씻고 나가서 관광을 해. 존나 움직이면 땀도 나고 할텐데 씻을곳이 없음. 그날 밤에 이제 야간 버스를 타면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도 못씻음.

야간 버스에서 땀냄새 발냄새 장난아니더라. 사람들 다 못씻엇겠지.

그리고 아침에 그 도시 도착하면 숙소 체크인해도 체크인시간이 보통 오후2시~3시기때문에 못씻음.그냥 2일간 못씻는다고 보면됨. 못씻은 상태로 돌아다녀야되고.

씻는거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야간 버스이동은 진짜 비추한다.

 

결론

 

야간이동의 장점 : 숙박비 절약, 시간절약 가능

야간이동의 단점 : 못씻음(기차는 세수정도는 가능 샤워불가), 잠자리 예민한사람 잠 못잠. 불편함.

 

내 생각 : 야간이동 할 바에 그냥 주간이동 하면서 A와 B 사이에 도시 하나 들려서 그 도시도 즐겨보고 다시 주간이동하는걸 추천하겠음.

 

유럽 버스 티켓 예약은

www.eurolines.com/en

 

기차표 예약은 각 국가 철도청 검색해서 예약하면 된다.

 

4. 숙박

 

잠을 자야할 것 아니겠노.

보통 남자들은 숙박 신경 안쓰고 바람만 막아주면 된다 이런식으로 무조건 싼곳만 찾는 사람들도 있음.

난 근데 숙박에서 좀 고민 많이 하고 신경도 많이 씀.

 

그리고 우리나라랑 가장 다른 문화가 남녀 혼용 도미토리가 많음.

무슨 소리냐? 도미토리룸(침대 4~8개 혹은 그 이상)에서 남녀 같이 생활하는거임.

숙박업은 손님을 한명이라도 더 유치해야 돈을 버는데 남자방 여자방 구별해놓으면 만약 남자방이 꽉 찼고 여자방에 여자가 1명있는데 남자 손님이 예약하려고하면

여자방은 침대가 남아돌지만 여자방에 남자를 넣을 수 없어서 손님을 보내야하기때문에 그냥 혼숙으로 다같이 때려박아 이윤을 추구하는듯(내 추리임)

 

그리고 숙소 청결도, 화장실도 많이 따졌고 베드버그 유무도 많이 확인해봄. 트립 어드바이저같은데 후기 많이 봄.

또 호스텔마다 펍이 있는 곳들이 많은데 난 무조건 펍 있는곳으로 예약함. 하루 여행 마치고 펍 내려가서 외국인 친구들 사귀고 서로 여행 이야기하고

여행지 추천해주고 같이 술마시고 이런거 많이 함.  여행 목적 중 하나가 외국인 친구들 많이 사귀기였음.

 

내 이야기 그만하고 숙소 잘구하는법 알려준다.

 

Q 1. 1순위 숙소는 어느곳?

 

가격이 싼곳? 시설이 좋은곳? 가격이 싸고 시설이 좋은곳? 

아니다. 제일 중요한건 거리임.

무슨거리? 관광지, 번화가와의 거리.

가격이 쌀수록 보통 번화가, 중앙역과 거리가 먼데 그러면 중앙역, 번화가까지 항시 교통비가 들게 되어있음. 오고 가고 매일 그런식으로 하면

유럽은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돈이 꽤 나감. 거기다 시간도 아까움. 그래서 제일 중요한건 숙소가 어디에 위치해있느냐임.

 

결론

 

보통의 경우라면 무조건 중앙역 혹은 번화가와 가까운 곳에 잡아라.

다만 니가 외각을 원하거나 한다면야 니 마음대로

 

 

Q 2. 호텔vs호스텔vs한인민박

 

이건 그냥 내가 지내보면서 느낀거 설명해줌

 

결론

 

호텔  - 혼자 있기 좋아하는 사람. 딴 사람과 어울리거나 같이 자는거 힘들어하는사람, 코골이 심한사람(제발 혼자자라), 콜걸 부를사람.

 

호스텔 - 타인과 같이 지내는 것 좋아하는사람, 잠자리 예민하지 않은 사람, 백마 속옷입고 자는거 보고싶은사람.

 

한인민박 - 아침을 한식으로 먹고 싶은사람(한인 민박은 아침을 한식으로 거하게 차려줌), 김치없이 못사는 김치맨, 영어 못하거나 여행지 정보가 없는사람(민박 사장님한테 물어보면 잘 알려줌), 한국인들과 이야기하고싶은사람

 

난 1번 한인민박(노무 밥에 국이 땡겨서) 1번 호텔(스위스 온천마을) 나머진 다 호스텔에서 잠

 

 

5. 기타 질문들

 

Q 1. 외국인들이랑 어떻게 어울리냐?

 

-자신감이 99% 먹고 들어간다고 봐도 무방함. 가만히 펍에서 술마시고있으면 외국인들이 안녕? 나랑 술마실래? 하면서 다가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난 딱 1번있었음. 보통은 그날 여행 끝마치고 돌아와서 같은 방에 있는 사람들이랑 이러 저러한 이야기 하다가 펍가서 술마실래? 해서 같이 가는 경우가 제일 많음

.

그리고 그렇게 일행과 내려가서 마시면 다른 일행과도 자연스레 어울리게 되더라. 그냥 눈 마주치면 잔 들고 건배하고  아니면 그냥 쓱 와서 어깨동무하고 어디서 왔니? 하면서 서로 이야기 함.  유럽 여행 하면서 느낀건데 눈만 마주쳐도 인사하는게 진짜 좋은 문화더라.

 

유럽 애들이 한국인들은 눈 마주쳐서 인사하려고하면 눈 돌리고 지 갈길 휙휙가버려서 한국인들은 인사하는거 싫어하는구나~ 라고 느낀 외국인들 이야기 꽤 많이 들었음.  눈 마주치면 그냥 미소지으면서 Hi~ 한번 해주도록 노오력하자.

 

이러면 나오는 번외질문 - 너 영어 잘하냐?

 

- 그냥 보통정도 함. 잘하진 못함. 근데 맨날 새로운 사람만나서 하는 이야기도 비슷비슷하니까 거의 레파토리가 생겨서

매번 했던 이야기 하고 하고 하게 됨.

 

Q 2. 인종차별 안심하냐?

 

- 차별받을 짓 안하면 차별 안한다. 가서 민폐만 안끼치면 누가 너한테 와서 헤이 칭크~하면서 눈째고 그런일 거의 드물꺼임.

난 한번도 안당해봐서 모르겠다.

 

Q 3. 음식 입에 맞냐?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도 컸다. 유럽 음식은 대체로 안짜면 맛있는듯. 근데 안짠 음식 찾기가 힘들더라.

 

Q 4. 치안 어떻냐?

 

- 내가 갔을땐 ㅆㅅㅌㅊ였음. 특히 로마, 파리 개 쫄고갔는데 소매치기 한번도 안당했고 소매치기 당하는 사람 본 적도 없음.

그냥 정신 바짝차리고 다니면 안당한다.

입장바꿔 니들이 소매치기라고 생각해봐라. 타켓은 어리버리한 사람이지 정신 바짝차리고있는 사람을 타겟으로 잡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이라면 크로스백 메고 다녔는데 크로스백 잃어버려도 내 남은 여행에 지장이 안되도록 넣어두고다님.

 

지갑에 그날 쓸 돈과 카드(그나마 카드가 좀 위험한 물건이긴 하네), 여권 사본, 보조배터리  이게 끝이였음. 잡다한거 넣어봤자 가방 무거워지면 금방 지침

 

밤에도 혼자 야경본다고 이곳 저곳 많이 돌아다님. 어디까지나 내 경험에서 하는 이야기니까 참고만 했으면 좋겠다.

여튼 치안 난 좋다고 생각함.

 

Q 5. 김치년들이랑 동행하는 방법

 

- 네이버에 유랑이라는 카페에서 동행 구해서 다님

혼자 다니고 싶을 땐 혼자 다녀서 좋고 심심하거나 밥 같이 먹고싶을때, 혹은 좀 거리가 있는 근교 여행갈때는 동행 구해서 다녔다.

 

Q 6. 팁 줘야하냐?

 

- 국가 별로 다르지만 보통은 팁 문화 없음. 근데 그냥 잔돈 남은거 있으면 가지라고 하면 좋아한다.

팁 안준다고 팁달라고 빼애애액 하진 않지만 주면 안받는다고 빼애애액하지도 않음. 가끔 기분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싶으면 팁도 주는것도 좋은 것 같다.

팁은 니가 먹은 음식 금액의 10%~20%로 주면 적당함.

 

Q 7. 길 찾기 쉽냐?

 

구글 맵스로 길찾아다님. 여행에서 핸드폰 없었으면 난 이미 장기 세계적으로 다 팔려나갔을수도 있을듯.

구글어스로 내 위치 찍고 목적지 찍으면 그냥 그거따라가면됨.

 

Q 8. 로밍은?

 

한국에서 선불유심 사가지고감. 유럽 대부분의 국가  데이터 무제한인데 3g임 근데 우리나라 3g라고 생각하면 오산. 존나느림

 하루 3300원 60일치정도 선결제함.

 

 Q 9. 영어 못해도 할만하냐?

 

니가 영어를 사용해 돈 버는건 어려워도 영어를 사용해 돈 쓰는건 쉬움. 아니 돈 쓰는것 자체가 영어가 거의 필요없음.

돈만 있으면 여행에 지장없다. 다만 영어를 할 줄 알면 좀 더 질 높은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정도가 차이라면 차이?

근데 그 질이 엄청 다르다.

 

Q 10. 영어만 할 줄 아는데 가도 됨?

 

관광으로 많은 수입을 내는 유럽이기때문에 관광지에는 레스토랑 서버든 티켓 오피스든 인포메이션이든 영어 거의 다 한다.

걱정안해도 됨.

 

자 이제 내 글은 끝났어.

 

유럽여행 준비하는 게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지만 나도 유럽여행 처음으로 가본거고 내가 가본걸 느낀것이기 때문에 이게 답이 아니라는건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까. 내가 이렇게 썼다고 해서 이렇구나 선입견 가지지 말고 직접 가서 느껴보길 바란다.

 

밑에는 유럽 지도. 심심하면 그냥 가고싶은 나라, 도시를 찾아보고 선만 그어봐.

 

그게 니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까.

 

계획 세우고 상상하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있다. 한번 해보길바란다.



 


Posted by 카쿠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