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주요 외신들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말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콜롬비아의 후안 카밀로 수니가와 충돌한 직후 다리에 마비 증세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정밀 검사 결과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4-6주동안은 치료와 재활에만 전념해야 한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8강전까지 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브라질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네이마르의 공백은 브라질로서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美NYT "브라질, 네이마르 부상은 뿌린 대로 거둔 것" 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는 여론의 표적이 됐다. 수니가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힐 의도로 반칙을 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수니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수니가는 물론 심판과 브라질 선수들도 네이마르의 부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NYT는 "브라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폭력을 일삼았고 심판은 이를 눈감아줬다"며 "이미 질서를 잃은 경기장에서 네이마르의 부상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NYT는 "브라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폭력을 일삼았고 심판은 이를 눈감아줬다"며 "이미 질서를 잃은 경기장에서 네이마르의 부상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