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모래]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19

카쿠츠치 2017. 6. 11. 22:32

헥헥 

피씨방 왔습니다 


드뎌 19금 이야기가 시작되네욘 흐흐 








최대한, 귀신이 적은쪽으로 왔습니다. 

여러분이 동거신들의 이야기를 너무 듣고싶어하시네요 ㅠ 

집에선 쓸수가 없어요 

이제 다른일이 일어날것이랍니다. 

뭐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ㅋㅋ 








저에게 메일주신 언니, 잘 지내시는지요? 

안부 한번 물어봅니다~~ 걱정 많이 하고있습니다 

제 글에 댓글을 다셨을때....기분이 막막해짐을 느꼈었지요 

그 글 을 읽었을때..그저 별말은 없었지만 

뭔가가 느껴졌다고 해야할까요? 

메일을 주고받아보니, 언니의 일이 제가 겪은일과 똑같아 

저도 제가 참 신기했습니다요  



요즘 불교에 푹~빠지심 ㅋㅋㅋㅋ 

종교에 미쳤다는게 아니라,ㄷㄷ 


글이나 산과 사찰을 돌아다니는게 좋아 자주 가십니다ㅋㅋ 

여가죠 뭐 


저는 종교는 믿지않지만, 성경이나 법문은 좋아합니다 

깨닫는게 많아요 ㅋ 재미도 있구요. 



엄마와 아빠가 가서 천도재를 지냈고, 

아이는 예쁜 세상으로 갔답니다. 



장농은, 소각했습니다. 


불이 반짝반짝 예쁘게 탔답니다. 



얼마나 그동안 아팠을까요? 



그 아이의 느낌이 전해져 마음이 아프고, 쓰라려와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일을 나가시고 

아이는 혼자놀다 비극을 당했고 

그의 엄마는 울며 가족을 따라갔고 


아이는 엄마가 돌아가신것도 모르고 

계속 장농에서 령으로 기다렸을것이고.... 



이건 좀 슬픈 이야기라 안쓰려고 했던건데....... 

어느날 아빠의 꿈에 나와서는, 


"아저씨,아저씨, 우리엄마는 어디로갔어요? 안본지가 오래됬어요. 

기다려도 안와요. 나는 늘 장농에서 놀면서 기다렸어. 엄마 오라고 하면 안되요? 

엄마가 보고싶어요." 


라고 말했다고함 



내 친구도 그랬는데, 집에 혼자있는일이 많아지면 구석으로 구석으로 

좁고 어두운곳으로 들어가 놀게된다고 함 

자기는 책상밑에 늘 쪼그리고 앉아 아빠를 기다렸다고함 

그 아기도 아빠를 잃고 엄마를 기다린것임. 



엄마와 아빠는 마음이 아팠었고, 

이제는 여유가 생겼으니, 아이를 성불시켜주기로 한것임. 



오늘 절에갔더니, 아이는 무주고혼의 상태를 벗어났다며 

우리 가족은 덕을 쌓았다며, 덕이많다며 주지스님이 칭찬해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주고혼이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