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이저 제약회사에 대해 알아보자
(2014년 기준 제약회사 매출순위)
아까 외자사 어떤 게이가 제약영업에 대해 글올렸는데 국내사 게이로서 국내사에 관해 낱낱히 썰풀어본다이기
먼저 주식을 하거나 제약 영업종에 종사,관심이 있는 게이들을 알겠지만 국내 제약회사는 다른 분야의 대기업들에 그 규모가 많이 영세한 편이야
오리지널 즉 신약이 아닌 제네릭(복제약)의 매출에만 기대기에 내수시장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
그리고 약자체가 생산 제조비도 적게 들고 고마진이라 우후죽순 제약회사가 생긴 것도 그이유인데
국내 제약회사만 500~600개야 ㄷㄷㄷ , 얼마나 경쟁이 피터지는 지.. 말안해도 알겠지 ㄷㄷ
제약회사가 을이 될 수밖에 없고 리베이트 문제가 불거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야
(요즘은 리베이트 하다 걸리면 의사고 제약사고 작살나기때문에 메이저 회사(매출액 국내 10위권 안)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됨)
전문의약품 알약 (ex 비아그라) 하나를 개발하는데 천문학적이 연구개발,임상비용이 들기때문에 우리나라 제약업 여건상 쉽게시도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
그렇기에 많은 국내 제약회사들이 일반의약품(TV 광고에 나오는 의약품) 판매에 몰두하거나 박카스나 비타500같은 드링크제를 팔며 매출을 확대하기도 하지
그래도 제약회사를 먹여살리는 주력은 전문의약품 이기에, 안할수도 없거니와 경쟁은 늘 헬일 수 밖에 없어
요즘 취업도 굉장히 힘들어지고, 제약영업쪽은 문이과할거 없이 4년제 대졸 자격(전공무관)만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서
입사 경쟁이 많이 치열해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신입사원 퇴사율이 높은편 이야. 영업은 영업임..
외국계 제약회사를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외자는 대부분 경력직을 선호하고, 인맥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공채가 잘 있지도 않을뿐더러 뽑아도 0명, 정말 낙타가 바늘 구멍 뚫기 정도로 힘들어,
그리고 요즘 외국계 제약회사들은 자꾸 영업인력을 축소하고 신규채용을 줄이고 있어 (되려 구조조정 희망퇴직이 늘고 있는 상황임)
본인들이 직접 영업을 하기보다 자기 오리지널 제품의 판매권을 국내 제약회사에게 주어 국내사가 대신 판매하고 있기때문이지
마케팅 , 관리만 하면되기에 영업인력 채용을 잘 안함
그리하여 보통 국내사로 많이 몰리는데 메이저 회사들은 그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
보통 매출액 5위권 안을 메이저회사 라고 칭해. 제약영업을 희망하는 게이라면 이 메이저 회사에 꼭 들어가라고 말하고 싶어
(유한양행,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동아ST,종근당)
메이저건 중견이건 중소건 똑같은 복제약파는데 왜 메이저만 고집하냐? 라고 반문하는 게이가 있겠지만
같은 복제약이라도 의사들이 브랜드 파워가 있는 메이저회사를 선호하는게 크고
이러한 메이저회사들은 영업력이 좋기에 (영업사원 머리 수) 거래 없는 병원이 없을정도로 영업망이 잘 구축 되어있어
굳이 방문안해도 의사들이 몇개 씩 쓰고 있음 .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외자사들은 본인 오리지널 제품 자기들이 영업안하고
국내사에게 판권 주고 대신 팔라고 하는데 파트너 선정 1순위가 저런 메이저회사들이야.
리베이트가 없어진 요즘, 같은 제품이라도 오리지널 제품을 의사들이 선호하고 굳이 영업안해도 쓸수밖에 없기에
영업사원에겐 엄청난 도움이 되지.
중소제약사들이 거래없는 병원 복제약으로 쌩신규 뚫기 바쁠때 , 메이저회사들은 기존거래처 관리 잘해주면서 신제품 나오면 랜딩만 잘 해주면됨
매출액 순위로 회사 하나씩 나열해 설명하자면 (업계 종사하면서 아래 회사 다니는 지인들에게 들었던 정보 종합)
1.유한양행 - 인지도 ㅆㅅㅌㅊ 인 회사, 설립자인 고 유일한 박사때문에 유명해진 제약회사인데 연구개발능력은 ㅆㅎㅌㅊ 인데
마케팅,영업력이 워낙 좋아서 외자사들이 오리지널 판매 파트너로 가장 선호하는 회사중 하나야
개쩌는 오리지널 제품 다수보유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 , 폐렴백신 프리베나 13 등등)
매출액 70% 가까이가 이런 외국계 제약회사 오리지널 도입상품들임.이때문에 영업이익이 매출액에 비해 ㅎㅌㅊ 고
업계 사람들에게 도매상이라고 비난도 받지만 , 연봉 개쩔고, 영업사원이 일하기엔 ㅅㅌㅊ
하지만 자기네 제품 아니라 외자사 눈치 졸라봄 타겟도 높아서 빡셈
2. 녹십자 - 인지도 ㅆㅅㅌㅊ , 백신 및 혈액제제(사람 피를 원료로 한 특수의약품) 등 바이오의약품이 주력인 회사야,
독감백신 및 혈액제제 시장점유율 1위인 회사로 수백개의 제약회사가 제네릭 알약 가지고 경쟁할때,
백신 및 혈액제제 만들어서 큰 회사임(이쪽은 다 오리지널).
연구개발능력 ㅆㅅㅌㅊ, 2009년도 신종플루 유행할때 국내최초로 플루 백신 생산해 국민들에게 접종
경구제 알약쪽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 경쟁사 적어서 영업사원이 일하기엔 ㅅㅌㅊ
그렇지만 백신등이 원내 품목이라 병원에 오시우리(밀어넣기) 쳐야될수도 있음 ㄷㄷ
3. 한미약품 - 이번 기술수출 계약 때문에 인지도 ㅆㅆㅌㅊ 된 회사 . 개량신약, 제네릭으로 지금까지 커왔는데, 제네릭으로 번돈
연구개발에 몰빵해. 연구개발능력 ㅆㅆㅆㅆㅆㅌㅊ. 자체 제네릭 제품 엄청나게 많고 영업력 좋기로 유명한 회사임,
반면 영업사원 일하기엔 hell of hell 미치도록 빡셈 . 공채로 영업사원 한번 뽑을때 100명 넘게 뽑아, 성적순으로 발령 그 밑엔 대기시켜놓고
앞놈 나가떨어지면 채워넣는 방식. 수습기간도 길고 연봉도 인지도에 비해 ㅎㅌㅊ 반면 인센티브는 괜찮다고 함
. 여기서 살아남으면 어디에서 뭘 하든 굶어죽지 않음
한미약품 경력있으면 어느 제약사에서든 다 반겨줌 그만큼 개빡셈 ㅜ 위치추적 GPS 있어서 영업사원들 이동경로 위치 다 감시함 ㄷㄷ
4. 대웅제약 - 자체 개발 오리지널 및 외자사 좋은 품목 다수 보유한 회사로,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만 놓고 봤을때 국내사중 가장 탄탄함
반면 한미약품과 더불어 개빡셈 역시 지피에스 있음, 최종합격했다고 좋아할게 아닌게 연수원때 성적 안좋은놈들은 배치 안시키고 짜른다고 함
대웅제약 경력 있으면 외자로 건너뛰기 괜찮음.
5.동아ST- 구 동아제약 이었다가 동아ST (전문의약품) , 동아제약 (박카스)로 쪼개진 회사 (구 동아제약 시절엔 매출액 국내 NO,1)
일반의약품에 비해 전문의약품 라인이 상대적으로 약해 더 키우기 위해 분리함,
자체 신약 및 제네릭 제품이 주력이며 역시나 빡세지만, 위 두 회사와는 다르게 영업사원들 복지 만큼은 빵빵하게 잘챙겨준다고 함
이건 별개로 회사 특이사항인데 회장이 한자 성애자라 서류 문서가 대부분이 한자로 되어있고 진급시험때 한자 시험 봄
종합하자면
정말 이 업종에서 비전을 보았고 제약영업을 하고 싶다면
갈 수 있으면 외자, 안되면 국내 메이저 회사 들어가 (적어도 탑10).. 제약회사는 메이저건 중견이건 연봉차이는 거기서 거기야
하지만 ㅎㅌㅊ 회사일수록 저 위에 나열했던 회사 마다의 단점들이 다 들어가있음
또 리베이트도 음성적으로 아직 이루어지고 있고..
그러니 제약 취준게이들은 좀 더 높은 곳들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제약 영업은 외자,국내사 다 떠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야.
제품을 못팔면 목판다고 쪼고 잘팔리면 매달 어마어마한 목표로 쪼고 , 그리고 매일매일 본사,팀장에게 쪼이는건 숙명이야
그리고 그것을 견디는 것이 나는 제약 영업사원의 일이라고 생각해
버티는놈이 이기는 거야..
취준게이들이 부디 잘 생각하고 결정했으면 좋겠어!